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사랑과 축복을 전합니다.
지난번 방문했을때 저희에게 주셨던 따뜻한 사랑과 섬김이 이곳의 생활을 또다시
시작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사랑을 잊지 않고 저희도 이곳에서 흘러보내기를
애쓰겠습니다.
이곳은 이제 우기가 시작되어 매일 흐리고 비가오는 날이 많습니다. 작년보다는
날씨에 많이 적응한것 같습니다. 여진이 서진이도 이제 이곳 생활에 많이 적응하고
있습니다. 중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힘든일들도 있었지만, 돌보아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 혼자 급하게 서두르고 환경과 사람을 보고 낙심할때가
많았습니다. 이 모든것이 주님께 가까이 가고 주님만 의지 하기를 바라신 뜻이었습니다.
올해 주님께서 이사야 43장 말씀을 통해" 마른사막에 길을 내고, 메마른 땅에 강을 내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이곳의 이웃도시인 "중산" 이란 도시의 한인교회와 연결이 되었습니다.
이교회는 자매들의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전도된 자들로 개척된지 1년정도 되는 교회입니다.
섬기는 두자매는 한인사회내에서 여러가지 선행으로 이곳 강문까지 칭찬받는
자들이어서 만나고 싶었는데, 주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초신자가 대부분인 이교회에 저희가 힘이 되며, 저희도 이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
한지라, 앞으로 예배에 참석하며, 깊이 교제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두주전부터 저희 집에서 자매들의 성경읽기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명으로 시작된 모임이 지속되며, 말씀과 삶을 깊이 나누며,
교제하고, 또 다른한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임으로 자리잡아 가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곳 강문의 한인 사회는 나누어져 있어서 믿는자들이 연합하게하는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한식당을 경영하는 집사님과 드렸던 예배와 기도회가 한동안 중단되었습니다.
다시 은혜를 사모하여 모일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남편의 진로 문제는 이곳에 당분간 머무르는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여유있는삶을 누릴수있는 이곳은 유혹이 많습니다.
우리가족이 주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며,순종하고, 육신의 안락을 쫒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주세요.
또한 온가족이 주일 함께 예배 드릴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도 선교센터 건축과 농사일로 많이 바쁘겠습니다.
주님 주신 지혜와 힘으로 잘 감당하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식구들 모두 주님의 위로와 사랑이 충만하시길 소망하며, 믿음으로 강건하십시요.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