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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2005.01.04 09:44

김정희선교사편지

조회 수 4504 추천 수 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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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간속에서.
그렇게 더웠던 계절이 이제 이곳 델리도 겨울로 접어들어 제법 싸늘함이 느껴집니다.
일년중 아홉달이 여름이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인도이기에 겨우살이에 대한 준비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난방시설이 전혀없기에 차라리 햇빛이 있는 실외가 실내보다 따뜻하지요.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가의 천막촌앞에 조금씩 모아놓은 나무장작들이 델리빈민들의 최선의 겨우살이 준비랍니다.
오랜만에 기도편지를 나누는 것에 죄송한 마음과 그래도 잊지않고 기도해주신 동역자님들께감사한 마음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기도제목이었던 무용강사외에도 전문적으로 연극을 전공한 자매님이
지난 두달여간 저희집에서 함께 머물며 이곳 인도학생들에게 춘향전공연을 지도하여 주셔서 성공리에 공연을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주간 행사로 열린 이번 공연을 통해 저역시 인도학생들뿐 아니라 한국유학생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인도대학생들에 대하여 많이 알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무용강사, 연극감독 두분모두 온누리교회 출신의 자매님들로 이연극을 준비하며
저녁마다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을수 있었던 것도 저에게는 외로운 선교지에서 주님이 주신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종교가 많은 인도에서는 각각의 종교에 따라 종교행사를 갖고 이를 위한 공휴일이 제각각인 반면, 기독교와 관련된 행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성탄절조차 교회별로 예배드리는 것으로 끝나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거리의 캐롤송이나 성탄트리는 길거리 어디에서도 보기 어렵지요.
그런데 올해 그동안 폐지되었던 성탄절 방학(휴일)이 다시 부활되었습니다.
법적으로 성탄일인 25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가 공휴일이 되어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합니다.
그래서 델리에 있는 기독교 단체들, 교회들도 좀더 활발히 성탄절 준비를 진행중이라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끼지요.
델리에서의 두 번째 겨울을 맞으며,부족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지금껏 인도해주신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요,
이젠 이곳 기후와 생활에 몸도 마음도 적응이 되어 저자신이 놀랄만큼 편안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아직 밤새도록 떠들어대는 힌두교 종교행사나 결혼식행사만큼은 참는 것이 쉽지않지만, 싸이클릭샤를 타고 먼지와 바람을 가르며 오가는 것, 전기가 나가 어두운집안에 혼자있는것도 삶의 일과가 되어서인지 즐겁습니다.
환경을 여시고 능력을 주시며 인도하시는 우리아버지의 은혜에 힘입어
또다시 새해를 준비하며 이땅가운데 부르시고 주의일을 맡겨주심에 무릎끓어 감사드립니다.
온누리 TV 방송을 선교지에서 볼 수 있는 것 또한 저의 삶에 큰 기쁨이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내년의 사역들을 기도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제 사역은 제자양육을 통한 기독교지도자를 양성하며 대학가에 성경공부, 기도모임을 만들고 이들을 통해 인도의 젊은 지성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은 우리나라와 같이 한캠퍼스안에 모든 단과대학이 들어있는 캠퍼스형태가 아니라
각각의 단과 대학이 별개의 건물과 캠퍼스를 지니고 있는affliliate 형태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하나의 university를 구성하고 있지요.
먼저 각각의 단과대학들을 돌며 기도의 씨를 뿌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주께서 보여주시는 영혼에게 복음을전하고 일대일을 통해 양육하고자 합니다.
단한명일지라도 이땅가운데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심기원합니다.
다음으로는, 현지교회와 연합하여 대학생들 위주의 성경공부, 기도모임을 각각의 단과대학별로 만들어 가는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역의 열매들로 부족한 저를 통해 주님께 영광돌릴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십시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그동안 부어주신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며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며 함께 해주신 동역자 여러분 모두께  제게 부어주신 동일한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04. 12. 10. 김정희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주의 일을 감당할수 있는 선교사로서의 필요한 자질과 은사들을 부어주시도록
(섬기고 품을수 있는 넓은 마음과, 사교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말씀을 잘 전할수 있는 지혜와 지식의 은사 등)

2. 매주 시간을 정해 각각의 캠퍼스를 돌며 기도의 씨를 뿌리고자 합니다.
동역자를 붙여주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수 있도록.

3.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아직도 감기에 한번 걸리면 기침이 잘 낫지 않아고생하고 종종 설사를 합니다.
특별히 지금 오른쪽 턱뼈가 아파 입을 벌리기가 부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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