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를 무척 아끼시는 철수 할머니.
하루는 늦잠을 자 도시락을 챙기지 못한 철수에게 도시락을 가져
다 주려고
학교까지 찾아오셨다.
학교는 아직 아침 자율학습시간이었다.
할머니는 교실 앞문을 힘차게 여시며 외쳤다.
""철수야~!!! 철수야~!!!""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야! 철수야~!! 왜 대답을 안하는 거야!!”
그러자 반장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할머니! 철수는 옆 반이에요!""
그러자 무안해 하며 할머니가 말했다.
""어~ 그래? 공부하는데 미안햐~ 그럼 수고들햐~""
할머니는 당황하며 살며시 문을 닫고 나가셨다.
학생들은 이제야 조용히 자율학습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때!!! 갑자기 뒷문이 확 열리며 철수 할머니가 외쳤
다.
""철수야~!!!! 철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