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이 마을에 머문지 5년이 되어 갑니다.
젊은 나이에 교사였던 남편을 사고로 잃고 5남매를 잘 키우신 우리마을에서 농사를 잘 하는 분중 한분입니다.
저와 언어소통이 20% 밖에 안되지만(할머니는 나시족이라 나시어를 하심) 하나님 은혜로
의사소통은 80%하는 분중에 한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몇 년전에 복음을 받아 들여 여러 나시족분들이 교회에 다니는 결정적 역활을 하신 분입니다.
저가 다른 성에 갔다오는 사이 계단에서 미끄러져 오른발 대퇴골이 부러졌습니다. 연세가 지금 74세라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저를 보더니 기도해 달라고 두손을 모으시는 할머니,,,벌레같은 놈의 눈에는 눈물만 고입니다. 좀 조심 안하고,,,
기도외에는 정말 어느 것도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파란 하늘을 보다가 문득 옛날 용수형제님 어머니께서 다리뼈가 부러져 치료하시고 얼마 안계셔
하늘로 돌아가신 생각이 납니다. 오늘 따라 형제님들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