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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목사님, 안녕하세요? 멕시코 후아레스로 돌아왔습니다.

보내주신 양계 파일 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

한국에서 두란노 해외선교회 (TIM)의 김창옥 전도사님을 만나서

양계장 프로젝트를 말씀드렸더니, 팀에서 지원을 해줄테니

일단 시험적으로 닭 50수 정도의 소규모로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은 예수마을과 연결해서 하라고 하시면서

인도네시아 람풍족 현지인이 예수마을에서 3개월간 양계를 배워간 이야기

를 하셨습니다. 멕시코에서도 한국으로 지원자들을 보내면 팀에서 경비를

대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신학교에서 일단 학생 리더를 만나서 자연농업과 양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학생은 모슬렘권으로 선교가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비젼으로

직장도 그만두고 신학교에 왔는데, 경제적 이유와 선교적 접촉점으로서의 양계업에

대찬성이었고 자기를 일순위로 넣어달라, 한국 가는 비행기표가 얼마냐는등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또한 멕시코에서 달걀은 많이 소비된다. 매일 아침마다 달걀 요리를

먹고 점심 때 먹기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난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빵은 강력한 이슈입니다.

저의 계획은

1.     한 두달 내로 전체 학생들을 모아 놓고서 자연농업과 양계에 관하여

설명회를 하여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여 양계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2.     주신 양계 파일을 스페인어로 번역을 시키려고 합니다.

3.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신학교에서 개설되는 영어를 열심히 배우게 합니다.

4.     팀에 서면으로 보고하여 예산을 타냅니다.

5.     양계 파일 스페인어 번역이 완성되면 지원 학생들과 닭 50마리가 들어갈 축소

양계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 점에서 자문을 구합니다. 축소 규모로 그 정도가 적당할지

아니면 다른 규모가 적당할지요?)

6.     학생들과 함께 사료 만들기를 연구합니다.

7.     병아리를 사오고 자연농법 유정란 생산 작업에 들어갑니다.

8.     교회들을 통해 판매 유통망을 형성합니다.

이곳 후아레스가 사막 지대라 한국과 많은 것이 달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멕시코 사람들은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이 되있기 때문에 무에서도 유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닭 먹이 재료가 이곳에 없을 때는 대체물을 쓴다고 했더니, 잘 이해를 했습니다.

일단 학생 리더 한사람과 이야기 했지만, 전체 의견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강력히 강목사님이 이곳을 방문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축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건축도 배워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마을의 모든 것, 생업, 건축, 교육, 교회 등등 모든 것이 선교지에서

다 필요하고 강력한 관심을 끄는 것들입니다. 멕시코가 예수마을을 다 흡수하여 풍성한 꽃을 피울 것입니다.

예수마을에 부탁하는 기도제목들이 있습니다.

1.     시범 양계를 하게 되고 그것이 성공하게 되도록

2.     강동진 목사님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도록

3.     양계를 신실히 할 젊은이들이 예수마을에 가서 배워올 수 있도록

(그들이 강력한 흥미를 갖고 배우고자 하는 것은 또한 건축입니다.)

강목사님, 이 선교편지를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이런 기도제목을

선교담당분께 제가 직접 보내는 것이 좋으시면 그 분을 연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지훈이의 멘토가 되어주시며 지훈이를 맡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에 박성근 목사님

께서도 직접 이메일을 쓰실 것입니다.

 

예수마을 모든 식구들의 건강과 평안을 빌며

샬롬!          김인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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