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3.05.07 17:14

레위 마태

조회 수 3271 추천 수 2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레위 지파의 사람 레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과 하나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세번째 자식을 낳고는 '연합하다'라는 의미의 레위라
이름짓던 레아의 믿음대로
레위의 후손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서서 중보하는 자로
연합케 하는 자로서 대제사장과 레위인들로 섬기게 됩니다.

그 자랑스러운 지파의 후손이었던 레위 마태!
하지만 마태는 로마의 앞잡이로
민족의 피를 빠는 세리로 자신의 젊음을 소진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레위는 거두어드린 세금을 계산하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 레위를 주님은 주목하여 보시고 그를 부르십니다.
너는 나를 좇아오너라!
뭇 사람들은 레위의 하는 일을 보고
그의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삶을 보고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며 지나갔겠지만
주님은 그를 주목하여 보신 것입니다.
마음을 보시는 내 사랑의 주님이시여! 할렐루야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어색한 삶을 살던 레위를 주님은 불러 주신 것입니다.
그러자 마태는 단번에 자신의 삶의 자리를 박차고
주님을 따라 나섭니다.

믿음은 결단입니다. 이 결단 앞에는 늘 위기와 축복이 놓여있습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을 버리고 낯선 삶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에서 오는 위기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라 축복도 있었습니다.
레위는 마태복음을 저술하고 율법 아래 있던 자들이
어떻게 예수를 믿어야 할지에 대해 너무도 친절하게
써 내려갔습니다. 누구든지 읽기만 하면
예수를 만날 수 있도록 말입니다.
민족 반역자에서 민족의 길잡이로 뒤바뀌는 축복의 순간이었지요.

또 하나 그는 부르심을 받자 즉시
그의 집에서 잔치를 배설하고 그의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친구들은 세리, 죄인들
이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 서기관들은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시는
예수님을 욕했지만 주님은 화통하게 웃으시며
그들과 어울리시고 함께 떡을 떼십니다.
죄인들과의 식탁!
자신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시켜 주신
예수님을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었던 레위의 마음을
주님을 읽으셨던 것입니다.

먼저 변화된 소개자가 있고 주님이 있고
그리고 변화되어야할 죄인들이 있어
함께 떡을 떼며 교제를 나누는 모습
이것이 바로 교회,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컨테이너 철거작업 무익한 종 2010.03.31 3600
29 컨테이너와 골함석 1 무익한 종 2005.05.18 6264
28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무익한 종 2008.01.08 3209
27 콤바인 1 무익한 종 2003.10.22 2412
26 콩고 선교사님 무익한종 2013.07.20 1359
25 타인에게 띠 띠운 사람들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070
24 타작하는 양집사님 file 무익한 종 2008.10.21 3133
23 태풍 중에도 무익한 종 2006.07.12 2979
22 토론토에서(00.12.6) 무익한 종 2003.05.07 2976
21 파이잘리 1 무익한 종 2010.01.10 3141
20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18
19 평화원 개원식을 다녀와서 무익한 종 2005.02.24 3072
18 폐계하던 날 2007-08-31 무익한종 2007.09.27 2809
17 폐허 위에서 무익한 종 2004.03.12 3045
16 포근한 10월 그리고 11월 초순 무익한 종 2006.11.02 3125
15 풀로 뒤덮인 논에서 2 무익한 종 2008.03.27 2737
14 하나님께 드릴 응답 2006-12-01 무익한종 2007.09.27 2719
13 한바탕 잔치를 끝내고 무익한 종 2004.08.14 2797
12 함께 노동하며 느끼는 즐거움 무익한 종 2003.05.15 3298
11 행복을 위한 조언들(펌) 무익한 종 2005.02.18 6508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