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긴 겨울 모진 추위 속에 식물들의 성장이 멈추고
들판엔 초록이 자취를 감추는 동안
대지는 긴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그 동안 식물들을 기르느라 자양분을 다 소진하였던 대지를
주님은 눈과 비로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과 더 멀리서 오는
별빛으로 대지를 어루만지시고 기운을 북돋워주십니다.
마침내 겨울이 끝나고 이렇게 봄이 오면
기운을 차린 대지는 다시금 풀의 싹을 틔우고
농부들이 심는 식물들을 품에 안고 돌보고 기르기 시작합니다.

전에 지리산 사역을 할 때 노우호 목사님이 저를 보시며
사역은 사명이지만 안식은 계명이라시며 쉼을 절대 지키라시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요.
논에서 밭에서 일하고 또 건축할 일 시시때때로 일하다가
약속된 집회들에 나가서 말씀도 전하다 보면
어제 저녁처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옵니다.

오늘 오전엔 새벽기도 마치고 돌아와서는 딸들에게 붙잡혀
몇 시간 집에서 빈둥거렸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대원리가 참 아름다운 5월 중순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0 10월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2 무익한 종 2004.10.07 2936
329 1년 농사를 마무리하며 7 무익한종 2012.10.31 1728
328 2003년 4월 13일 예배 김용수 2003.04.22 5184
327 2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2.06 2184
326 3월 20일 하루 무익한 종 2003.05.02 3642
325 3월의 노래 무익한 종 2011.03.31 2116
324 4월 둘째 주의 작업 51 무익한종 2013.04.08 1831
323 4월 첫번째 주의 작업들 16 무익한종 2013.04.08 1683
322 5월 비오는 날의 풍경 1 무익한 종 2009.05.16 2425
321 5월의 보은서신 1 무익한 종 2010.05.27 3196
320 7월 보은서신 2007-07-29 무익한종 2007.09.27 2913
319 7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7.21 2191
318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84 성수 2004.08.20 2936
317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원영기 2004.08.25 2378
316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원영기 2004.08.25 2885
315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박성원 2004.11.06 2850
314 가로등과 별빛 무익한 종 2007.11.07 2980
313 가을 비 무익한 종 2003.10.12 2454
312 가을 차가운 기운이 어슬렁 거리는 밤에 무익한 종 2004.10.15 2950
311 가을 푸르른 하늘처럼 무익한 종 2006.09.02 31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