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2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긴 겨울 모진 추위 속에 식물들의 성장이 멈추고
들판엔 초록이 자취를 감추는 동안
대지는 긴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그 동안 식물들을 기르느라 자양분을 다 소진하였던 대지를
주님은 눈과 비로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과 더 멀리서 오는
별빛으로 대지를 어루만지시고 기운을 북돋워주십니다.
마침내 겨울이 끝나고 이렇게 봄이 오면
기운을 차린 대지는 다시금 풀의 싹을 틔우고
농부들이 심는 식물들을 품에 안고 돌보고 기르기 시작합니다.

전에 지리산 사역을 할 때 노우호 목사님이 저를 보시며
사역은 사명이지만 안식은 계명이라시며 쉼을 절대 지키라시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되요.
논에서 밭에서 일하고 또 건축할 일 시시때때로 일하다가
약속된 집회들에 나가서 말씀도 전하다 보면
어제 저녁처럼 파김치가 되어 돌아옵니다.

오늘 오전엔 새벽기도 마치고 돌아와서는 딸들에게 붙잡혀
몇 시간 집에서 빈둥거렸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대원리가 참 아름다운 5월 중순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중앙아시아에서 돌아오며 무익한 종 2009.12.14 2744
269 나는 죽고 주의 사랑이 주의 말씀이 무익한 종 2009.12.06 3037
268 늦은 밤에 1 무익한 종 2009.11.28 2740
267 깊은 밤 어둠 속으로 1 무익한 종 2009.11.26 2881
266 향나무 한 그루 무익한 종 2009.11.26 2366
265 아직 멀었는데도 무익한 종 2009.11.25 2256
264 오시는 손님들 무익한 종 2009.11.15 2253
263 고철들을 정리하며 무익한 종 2009.10.20 2093
262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 무익한 종 2009.10.16 2073
261 나는 오직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무익한 종 2009.09.25 2215
260 사무엘이 죽은 이후 file 무익한 종 2009.08.21 2450
259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36
258 인도에서 돌아와서 file 무익한 종 2009.07.01 2272
257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50
256 5월 비오는 날의 풍경 1 무익한 종 2009.05.16 2440
» 말씀 전하고 돌아와서 무익한 종 2009.05.13 2262
254 쓴나물처럼 무익한 종 2009.03.14 2569
253 주는 선하신 목자 1 무익한 종 2009.03.09 3447
252 선교사님들과 무익한 종 2009.03.05 2405
251 불쑥 찾아온 3월 무익한 종 2009.03.04 22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