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1.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의 얼굴과 이름이 크게 나온 유인물이 쏟아진다. 다들 자신이 부각되고 선택되고 알려지기를 바랄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는 공공문화 예술공간인 케네디 센터도, 플로리다 팜비치 공제공항도 자기 이름을 넣어 바꾸고, 신형 전함에도, 여권과 달러 지폐에도 자기 이름을 넣어 유명해지려고 한다.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
성경에서 이름은 아담이 무엇이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면서 시작되었다. 지금 우리도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고 소통하고 기억한다. 자연스럽고 소중한 필요이다. 한편 성경은 바벨탑 건축처럼 이름을 내려는 것을 헛된 시도로 증언하고 있다. 성경에는 우상화 작업도 없고, 영웅으로 추앙하고 추모하는 인물도 없다. 이름은 서로 관계를 맺는 필요일 뿐이다.
내 이름이나 얼굴이 중요해지지 않도록 하자. 자존심과 명예도 하나님을 놓친 인간의 헛된 껍데기일 뿐이다. 그 때문에 명예살인이나 전쟁 같은 악행도 자행된다. 그런 헛된 자존심의 그늘이 세상에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인에게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교단과 선교단체나 교회의 이름도 중요해지면 시험에 든 것이다. 예수님의 이름만 드러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