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5.
예수님께서 따르는 이들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 말씀하셨을 때, 그 평화는 어떤 의미의 평화일까? 고난이나 위험이 없고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바라신 것일까? 우리도 평화를 원하는데 내면의 평화도 쉽지 않고, 소중한 인간관계의 평화도 쉽게 무너진다. 더구나 우리 살아가는 경쟁사회와 세상의 심각한 대립과 다툼은 평화가 아닌 불안을 주고 있다.
예수님의 마음과 삶에서 길을 배운다. 예수님의 내적 평화는 보이는 상황에서 오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관계에서 늘 유지된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이들과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으신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사랑과 긍휼로 대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분열과 대립의 세상 한복판에서 갈라진 틈 사이에서 중재자로 사셨다. 삶으로 그리고 죽음으로써 평화를 호소하셨다.
우리에게 그 평화가 있기를 소망한다. 폭풍과 같은 시련이 있고 힘들어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가 있기를, 나와 연결된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기를, 내가 큰 피해를 입어도 가해자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편한 곳을 바라고 찾기 보다 예수님처럼 다툼으로 갈라선 사람들의 틈 사이에 서서 화해자로 살아가기로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