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인간관계에서 실망은 피할 수 없다. 누구나 실망스러운 상황을 겪고, 실망스러운 사람을 만난다. 하지만 실망 자체는 문제가 아닌데, 실망한 마음에 오래 머무는 것이 문제이다. 실망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실망이 우리를 지배하게 된다. 실망한 경험의 렌즈를 통해 우리 다음 걸음을 정하게 되는데, 조심스러워지고 냉소적이 되어 선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바울은 전도여행 중에 되돌아간 마가에게 실망했다. 그래서 2차 전도여행에 동행하려는 그를 거부했다. 그게 바나바와 심하게 다투고 갈라서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실망은 우리의 여정을 흔들고 동행에 실패하게 한다. 다행히 바울은 시간이 흐른 후 마가를 소중하게 맞이한다. 우리는 얼마든지 실망을 극복할 수 있다. 실망에 오래 머물지 않고 지혜롭게 다스릴 수 있다.
실망은 어느 정도 우리 마음에 머물게 되지만, 오래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실망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이 일이 내게 무엇을 가르치고 가능하게 할까 생각해 보자. 예수님도 제자들이 모두 떠났을 때 실망하셨을 텐데, 실패한 그들을 찾아가 다시 세우신다. 실망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실망스러운 일을 통해서 주님 마음을 배우고 영적으로 발돋움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