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무고한 이들에게 폭력 전쟁을 행사하는 오만함, 사람을 차별하고 무시하는 우월감은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가난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데도, 불쌍히 여기거나 돕는 마음 없이 자기 몫을 늘리는 욕심을 자유라고 포장하는 이들도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그리스도인이라도 오만과 탐욕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며, 하나님나라를 훼손한다.
세상의 불의와 비극적 현실을 진정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는 괴로워하며 하나님나라를 간절히 사모할 것이다. 국가와 집단이 행사하는 폭력에 동조하며 응원하는 사람들 안에 꿈틀거리는 악을 보면 맞설 것이다. 사랑과 평화로 향할 때에만 하나님의 의가 임한다. 차별과 혐오는 양심에 화인 맞은 것이다. 어떤 이유와 핑계를 대도, 하나님나라와 상관없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은 “회개하라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다” 외쳤다. 하나님을 놓쳤기에 방종하는 세상, 하나님을 무시하기에 오만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평안할 수도 편안할 수도 없다. 그저 별 생각 없이 이 세대의 흐름을 따를 수 없다. 고통받는 약자들을 위해서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힘에 부쳐도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