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3.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땀 흘리며 수고한 밭에 끊임없이 자라나는 잡초처럼, 원치 않는 방해로 지치고 실망하게 된다. 공동체 안에서 때로는 내 안에서 꿈틀꿈틀 솟아나는 부정적인 생각과 판단이 애써 이룩한 것을 망치는 것 같다. 알곡 가운데 자라는 잡초 같은 방해를 제거해야 할 텐데, 땅의 잡초를 없애는 것보다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나쁜 습관 하나라도 없애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다면,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은 어쩌면 거기에 물과 비료를 주는 것과 같을 지도 모른다. 거기에 마음을 두고 에너지를 쏟고 있으니 말이다. 삶의 여정에서 지금 이 시간에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선택해야 한다.
잡초 때문에 우울하고 낙심한다면 어리석은 것이다. 알곡과 잡초가 같이 자라게 내버려두자. 삶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편한 것과 힘든 것, 빛과 어둠이 같이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기에 우리는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낫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선한 마음으로 노력하자. 그분의 때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