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4.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심각하게 분열되고 대립하는 시대이다. 과거 어느 시대보다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고 편리한 생활을 하지만, 자기중심적 이기주의로 사소한 손해와 불편을 견디지 못하고 까다롭고 인색하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해체는 많은 사람들을 외로움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 무너진 인간관계와 사회의 회복을 위해 애쓸 사람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 세상의 이슈가 워낙 커서 우리 역할이 미약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소금과 빛은 덩치가 클 필요가 없다. 소금이고 빛이면 충분하고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탁월한 언변이 아니라 감동과 도전을 주는 삶의 모범이 필요하다. 분열과 대립의 세상에서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랑이 더욱 힘이 있다.
예수님 발자취를 우리는 알고 있다. ‘나를 따르라’ 하신 말씀도 기억하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차가워도, 예수님처럼 망설이지 않고 환대의 사랑으로 살아가면 빛이 되고 소금이 되리라. 나의 필요도 있지만, 나보다 힘든 처지의 사람들의 필요를 기억하고 따스한 손길로 돕는 것이다. 세상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관계없이, 우리는 용기를 내어 그 길을 가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