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4.
어떤 인물이나 단체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는 것이 있다. 하나님 아닌 그것에 마음 쓰고 의지하고 휘둘리면서 하나님을 놓친다. 그리고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작은 자들을 놓친다. 단체나 리더의 이름이 중요해지면서 나머지는 들러리가 되거나 존엄성과 자율성을 뺏긴 채 소모품처럼 취급되고 보호받지 못하고 밀려나 상처를 받는다.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며, 그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소홀히 여기지 않을 수 있을까? 사람 중에 경중과 서열이 있고 개인보다는 단체가 중요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이 예수님을 따른다는 내게도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면, 주님의 뜻을 따르는데 계속 실패하며 주님을 탄식하게 할 것이다.
우리 몸도 망가지면 회복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듯이, 우리 사고방식과 마음도 부단한 회심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있지만 다르게 산다. 군중이나 주류를 무작정 따르지 않는다. 집단에서 대의명분을 찾지 않는다. 예수님을 본받아 사회에서 배제되고 버림받은 작은 자를 놓치지 않는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온세상을 구하는 것과 같다” (탈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