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의 세월이 그렇게 흘러가고
공동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무수한 손님들이 방문하여 위로를 얻고
영감을 얻고, 용기를 얻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직 주변에는 정리해야 할 것들이 늘려있고
우리가 보기에는 어줍잖은 구석이 많은데 말입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서 사역을 하실 때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이 많았고
안수받지 못한 사람이 많았을터인데도
주님께서는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도 가자
내가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해 왔노라'하십니다.
사람들이 하기 좋은 말대로 복음화율로 따진다면 아직 한참을 멀었을텐데
주님은 다른 마을들로도 가자고 하십니다.
바울도 마찬가지로 세워진 교회가 미미함에도
다른 지역, 땅끝을 향해 발돋음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고
우리의 계획과 주님의 계획이 다름을 보게 됩니다.
내가 해야할, 우리가 해야할 단순한 한가지는
주님 이끄시는 대로 나가는 것뿐입니다.
그분이 이끄시는 대로
행하시는 대로
임의로 부는 바람과 같이
성령님이 행하시는 대로
우리는 그분 손에 붙잡혀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