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9.05.16 23:51

5월 비오는 날의 풍경

조회 수 244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도 종일 내렸습니다.
하던 일을 계획하고 있다가 못해서 몸이 근질거려
작업복을 갈아 입다가 두 딸의 잔소리에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같이 청소도 하고 책장도 정리하고
책도 읽으며 같이 놀았습니다.

멀리서 오신 손님들이 우리 공동체 아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쳐 주시고
미용하시는  두 분은 머리도 만져 주셔서
뽀글이 머리로 통일한 아줌마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연필로 도화지에 선을 그으며 낄낄거리는 애들의 웃음소리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양집사님 막네 주헌이가
비가 오는데도 통통해진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은성이와
뛰어다니는 모습까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일정한 간격으로 내리는 비를 따라
차분해진 모습으로 숨을 고르는 대지와
톡톡 와닿는 비를 따라 춤을 추는 연초록 새잎들까지
가까이 다가온 구름
가까이 다가온 하늘에 안긴 대원리는
시원한 기온 속에 평화로 가득합니다.
  • ?
    이수진 2009.05.19 21:19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대원리 입니다.

    참 가보고 싶은 곳이네여.

    목사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중앙아시아에서 돌아오며 무익한 종 2009.12.14 2744
269 나는 죽고 주의 사랑이 주의 말씀이 무익한 종 2009.12.06 3037
268 늦은 밤에 1 무익한 종 2009.11.28 2740
267 깊은 밤 어둠 속으로 1 무익한 종 2009.11.26 2881
266 향나무 한 그루 무익한 종 2009.11.26 2366
265 아직 멀었는데도 무익한 종 2009.11.25 2256
264 오시는 손님들 무익한 종 2009.11.15 2253
263 고철들을 정리하며 무익한 종 2009.10.20 2093
262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 무익한 종 2009.10.16 2073
261 나는 오직 그분의 손에 이끌리어 무익한 종 2009.09.25 2215
260 사무엘이 죽은 이후 file 무익한 종 2009.08.21 2450
259 팔월 하순입니다. 무익한 종 2009.08.18 2136
258 인도에서 돌아와서 file 무익한 종 2009.07.01 2272
257 친구들을 만나 무익한 종 2009.06.21 2150
» 5월 비오는 날의 풍경 1 무익한 종 2009.05.16 2440
255 말씀 전하고 돌아와서 무익한 종 2009.05.13 2262
254 쓴나물처럼 무익한 종 2009.03.14 2569
253 주는 선하신 목자 1 무익한 종 2009.03.09 3447
252 선교사님들과 무익한 종 2009.03.05 2405
251 불쑥 찾아온 3월 무익한 종 2009.03.04 22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