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2011.11.03 22:56

참 좋으신 하나님

조회 수 20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해 가을엔 끝없이 펼쳐진 시카고의 하늘을 맘껏 즐기며

하늘을 보면서 걷기 운동을 했었는데

올 해는 대원리 산자락의 나무들을 맘껏 즐기게 되었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되면서 나무가  초록 잎사귀로 덮여가는 과정,

이 가을에 주황빛으로, 붉은 빛으로, 노오란 빛으로 물들다가 마르며 떨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등산을 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연습과 기도를 함께 섭렵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이 자연을 보면서 일반계시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섬세하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깊이 느낍니다.

멋진 단풍잎뿐만 아니라 작고 초라해 보이는 나뭇가지들의 잎도 만지셔서 물들이십니다.

모두 다 하나님의 작품이며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사랑받는 존재들입니다.

 

유난히 바람이 드센 이 대원리의 봄에 산 아래에는 쌩쌩 불던 바람도 올라가다 보면 소리가 잦아들고 고요해집니다.

 오를 때에는 꼭대기를 알 수도 없고 확인도 안되면서 그저 힘들게 오르지만

 높이 올라가면 산 정상들이 주름진 파도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지금 내 가는 인생 길 같아 소망을 얻습니다.

 

수도원 성(?) 입구에 있던 고목같던 나무가 감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이 다 되도록 잎을 내지 않아 죽은 나무인 줄 알았는데 한참 늦게야

무성하게 잎을 내더니 빨리도 잎을 다 떨구고 몇개의 감이 매달려 있습니다.

감 농사가 잘 안된 올 해에 이 나무가 열매까지 맺을줄 상상도 못했지요.

 

올 해엔 50이 가까운 제게 하나님께서 산과 나무를 통해 세미하고도 풍부하게

그 분을 느끼게 하십니다.

 

물과 불을 통행한 자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으로 들이시는 하나님(시 66;12)

나의, 우리의 하나님

좋으신, 참 좋으신 하나님

 

 


  1.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2. No Image 10Aug
    by 은샘아빠
    2012/08/10 by 은샘아빠
    Views 3965 

    은샘, 주안이 아빠입니다.^^

  3. 닭장 설계도

  4. No Image 03May
    by sarah
    2012/05/03 by sarah
    Views 3735 

    아이들과의 나들이

  5. No Image 20Apr
    by sarah
    2012/04/20 by sarah
    Views 3689 

    어려움에 대한 묵상 나눔

  6. 그동안 평안하셨죠~

  7. 목사님께 여쭙니다.

  8. 새해가 밝았습니다.

  9. 국화앞에서

  10. No Image 25Nov
    by SUNKID
    2011/11/25 by SUNKID
    Views 2451 

    독일입니다.

  11. No Image 03Nov
    by sarah
    2011/11/03 by sarah
    Views 2078 

    참 좋으신 하나님

  12. 목사님 양계6기 반석규입니다.

  13. 강희원 세례식

  14. 집회감사합니다 -- 중국 중산입니다

  15. No Image 14Apr
    by sarah
    2011/04/14 by sarah
    Views 2095 

    고마움

  16. No Image 14Apr
    by sarah
    2011/04/14 by sarah
    Views 2106 

    등산

  17. No Image 14Apr
    by sarah
    2011/04/14 by sarah
    Views 2115 

    2011 3월 4일 감사편지-집 재건의 성금에 대해

  18. No Image 14Apr
    by sarah
    2011/04/14 by sarah
    Views 2028 

    2010.6.20보나스쿨워크샵-돌아보기

  19. No Image 07Apr
    by 조은엄마
    2011/04/07 by 조은엄마
    Views 1697 

    안녕하세요..

  20. No Image 06Apr
    by 갈렙
    2011/04/06 by 갈렙
    Views 1835 

    평안을 전합니다.

  21. No Image 14Mar
    by 단순종
    2011/03/14 by 단순종
    Views 1815 

    귀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