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6.04.20 22:37

사월 하순에

조회 수 3004 추천 수 15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건축 이야기가 다시 공동체 식구들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구체적인 기도를 시작하면서부터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요구하신 것은 회개였습니다.


구체적인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신 것은 아니지만


주님은 우리가 거룩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순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작년 말에 금식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들을 용서해 달라는 회개의 기도였습니다.


어제 오늘 공동체 식구들끼리 모여 나누는 새벽기도회에서


주님은 다시금 우리에게 동일한 음성으로 회개를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철저한 지기부정입니다.


자신만만하게 행했던 혹은 꺼림찍한 마음으로 행한 모든 행위에 대한


자기부정, 항복이 회개입니다.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님을


자신의 힘으로는 도무지 어떤 모양으로든 의롭게 할 수 없음을 알아


두 손을 들고 주님 앞으로 나오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런데 구약은 우리에게 개인적인 회개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죄악에 대해, 혹은 민족의 죄와 국가의 죄 혹은 공동체의 죄악에 대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엘서는 바로 그 회개의 열매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근과 재난으로 말미암은 것들을 회복시키시며


대적을 황무한 땅으로 쫓아내시고 찬송이 가득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다시금 차가운 바람이 불고 비와 우박이 쏟아진


사월 하순에 눈덮힌 산을 바라보며


온전한 회개, 철저한 회개


죽음의 회개를 깊이 묵상합니다.


  1. 빈 논에 하나님이

    Date2005.08.04 By무익한 종 Views3019
    Read More
  2. 이장님과 밤늦도록

    Date2006.04.13 By무익한 종 Views3018
    Read More
  3.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Date2007.10.03 By무익한 종 Views3018
    Read More
  4. 동진아 고맙다

    Date2006.05.03 By무익한 종 Views3011
    Read More
  5. 동광학교 아이들 2007-05-27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3009
    Read More
  6. 원경선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Date2008.08.22 By무익한 종 Views3009
    Read More
  7. 젊은 제자들과

    Date2010.02.07 By무익한 종 Views3008
    Read More
  8. 사월 하순에

    Date2006.04.20 By무익한 종 Views3004
    Read More
  9. 공동체 회의

    Date2005.09.01 By무익한 종 Views3002
    Read More
  10. 흐린 날에도

    Date2003.08.26 By무익한 종 Views3001
    Read More
  11. 보은서신 - 빛과 소금 8월호

    Date2005.08.24 By무익한 종 Views2999
    Read More
  12. 땅을 또 내놓으며

    Date2008.03.31 By무익한 종 Views2998
    Read More
  13. 갈릴리 사람 예수

    Date2003.06.30 By무익한 종 Views2996
    Read More
  14. 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Date2005.05.19 By무익한 종 Views2995
    Read More
  15. 기다림의 끝에 2007-05-03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991
    Read More
  16. 딸을 위해 철쭉을

    Date2006.05.03 By무익한 종 Views2989
    Read More
  17. 오디와 산딸기 2007-06-16

    Date2007.09.27 By무익한종 Views2986
    Read More
  18. 다시 밭에서

    Date2008.05.29 By무익한 종 Views2980
    Read More
  19. 가로등과 별빛

    Date2007.11.07 By무익한 종 Views2978
    Read More
  20. 누구 없나요

    Date2008.03.12 By무익한 종 Views29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