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혜엄마 천명이입니다.
8월초였죠? 지난 여름에 손님으로 찾아가 뵙고는 아주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들기름이랑 계란 주문하면서 모두에게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를 놓쳤어요.
이렇게 더 미적거리다가는 해 넘기겠다 싶어서 서둘러 글을 남깁니다.
동혜는 그때 갔던 기억을 떠올리면 엄마가 자기를 형들에게만 두고 장에 가서 섭섭했다는 것과
형들과 물놀이 했던 것을 늘 이야기하곤합니다.
저 역시 그 더운 날 함께 보은 시내에 나가서 장봐서 왔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구요.양계장 구경간다고 나섰다가 동혜로부터 닭보러가지말라고 시달렸던(?)기억도 새롭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셨던 그 기도를 가장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어요.
장보러갔던 멤버인 양희언니 은경언니께서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셨는데 숫기없는 제가 한번 불러보지도 못하고 돌아온게 안타까와서라도 꼭 다시 가서 언니라 부르며 친한척도 하고 싶고 짧은 기간이라 하지 못했던 교재도 하고 싶어요.
여전히 손님들이 오고가시겠고 준비하시던 많은 사역들을 진행하고 계시는 것 같더군요.
돌아올땐 자주 찾아뵐수도 있을 거 같았는데 선뜻 며칠의 시간을 내기가 쉽지많은 않네요. 하지만 그때 주신 따뜻한 사랑 늘 기억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다시 뵙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뵐날이 있겠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