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기에 종종 관련된 소식을 접한다. 입던 헌 옷들은 어디로 갈까? 아프리카 가나에는 매주 1,500만 개의 헌 옷이 쏟아진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보내온 이 옷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옷들 중 90%가 합성섬유인데 그 폐기물이 강과 바다로 흘러가고 처리되지 못한 옷은 불태워지면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고 발암물질이 심각하다고 들었다.

패스트푸드처럼 현대사회는 패스트 패션으로 움직인다. 대량생산으로 쉽게 구매하고 버리는 의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지만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대형 의류 브랜드는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우지만, 실제로는 과잉 생산과 소비를 조장하는 그린워싱일 뿐, 이윤추구의 기업과 현대인의 소비문화는 함께 지구 환경을 빠르게 망가뜨리고 있다. 살아갈 후대에 참 무책임하다.

세상의 흐름은 눈에 보이는 행복과 관련되고 돈으로 움직인다. 세상의 정치 리더들은 먼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치인들은 몇 년 되지 않는 통치 기간에 보이는 업적만을 생각할 뿐,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환경에는 무관심하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선택으로 세상을 깨우기를 소망한다. 살아갈 다음 세대와 지구가 힘들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