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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17

2025-Sep

고민스러운 숙제 - 바나바

작성자: bona 조회 수: 400

2025.09.13.

청년 때 운영했던 야학 학생들은 소규모 공장에서 일하던 십대들이었다. 시골에서 상경해서 힘들게 일하며 공부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웠다. 화학공장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시력도 건강도 나빠지는 것 같았다. 업주는 교회 장로로 선한 분이었지만, 당시에는 노동자 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고, 하청업체라서 빠듯하게 경영하고 있었다. 고민스러운 상황이었다.

그후 신학을 공부하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컸다. 특별하게 남는 역사적 사건은 종교개혁 당시 동지였던 마틴 루터와 토마스 뮌쩌가 갈라서고, 농민들의 저항으로 비롯된 전쟁에서 적이 되어 폭력적 비극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루터는 자신을 지지하는 귀족과 영주들 편에 있었고, 뮌쩌는 소작농으로 빈곤하게 사는 농민들 편에 있었다.

종교개혁의 빛을 비추던 동지가 적이 된 것은 단순한 견해차이가 아니다. 각자 생각과 입장이 비롯되는 자리가 있다. 내가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누구도 모두에게 공평한 사람이라고 평가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지녀야 할 질문은 예수님은 어디에 누구와 함께 계셨나 하는 것이다. 또한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예수님처럼 오직 평화의 길을 가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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