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6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가 비가 정말 무섭게도 많이 내립니다.

우두커니 서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저만치서 달려와 사정없이 퍼붓는 비를 바라보노라니

마음이 한없이 아려옵니다.

 

아벨의 억울한 죽음으로 흘려진 피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상달되었다고 하셨는데

낯선 땅에서 관자놀이에 혹은 얼굴과 가슴에 총탄을 맞고

쓰러지며 하늘을 바라보던 그들의 눈빛을 주님이 마주치셨던건가요?

아니 쓰러져 싸늘이 식어가는 그들의 시신을 부둥켜 안고

한없이 우셨나요? 주님

그 눈물이 그 아픔이

내 주님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하시던 날

하늘이 쏟아내던 그 빗줄기처럼

저렇게 비가 되어 쏟아지는 것인가요?

 

선인과 악인을 함께 사랑하시는 내 주님께서

1978년부터 지금까지 한 시도 예외없이 외세에 의해

파괴될 것이 없다시피 할만큼 다 파괴되고

무너진 폐허 위에 이제 남은 거라고는 맨 몸뚱아리와 악으로 똘똘뭉친 마음뿐이라

총을 들고 로켓포를 들고 산악을 휘젓고 다니며

눈에 보이는 외국인들을 향해 총을 쏘아대는 그들을 바라보시며

어찌 위로해야 할바를 몰라 안스러워 하시는 마음으로

주님은 지금 이렇게 목놓아 울고 계신건가요?

 

쏘는 사람도

어린 딸의 얼굴을 떠올리며 죽어갔을 싸늘한 주검도

모두가 내 자식이니 내 사람이니

어찌할바를 몰라하시며 주님은 울고만 계신건가요? 주님

하늘을 바라보는 내 볼에도 굵은 눈물이 비에 섞여 흘러 내리는군요 주님

울지마세요 주님

내 사랑하는 아버지

그리고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 내 사랑하는 울보 아버지시여

 

   배형근  |  Lv 비회원  |  2007-08-19 02:51:08  |  218.14.***.119

그 나라에서는 주검과 죽음이 일상의 일이겠지요.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매우 힘들고 , 두분의 희생이 결코 값없이 떨어지는 밀알이 아닐꺼지만

이 일을 통해 드러나는 안티기독교의 반응을 볼때 가슴이 섬뜻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 교회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증오와 독설로 기독교를 비난하는지 답답합니다

그들이 여지껏 얼마나 정부의 뜻이나 룰에 순종하며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오촌장의 재미난 전도 무익한 종 2011.05.26 2100
89 올라가는 길에 지쳐버린 두 딸들 file 무익한 종 2009.01.02 2870
88 올해 고추 농사 1 무익한 종 2005.11.05 4273
87 올해 논농사 무익한 종 2006.05.21 3074
86 와당탕쿵탕 거리며 흘러가는 시냇물 무익한 종 2006.07.18 3089
85 왜 고추를 심니? 무익한 종 2004.08.20 3731
84 왜 머뭇거렸는지 아니? 무익한 종 2010.01.10 2890
83 요즘 하는 일들 무익한 종 2003.05.24 2415
82 요즘요 3 무익한 종 2008.10.25 3223
81 우리는 그날을 기억할 것입니다(02.11.11) 무익한 종 2003.05.07 2918
80 운남 골짜기에서 무익한 종 2008.12.24 2496
79 원경선 선생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무익한 종 2008.08.22 3012
78 유민호 1 유민호 2004.10.16 3029
77 은혜와 평강 무익한 종 2003.06.22 2330
76 이건 누구 것이니?(1999.12.20) 무익한 종 2003.05.07 3153
75 이드로를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 bona 2014.07.21 605
74 이별의 슬픔이여 무익한 종 2005.08.11 3193
73 이스마엘이나 살게 하소서 무익한 종 2005.01.04 3171
72 이웃나라 집회 이야기 무익한 종 2005.07.19 2901
71 이장님과 밤늦도록 무익한 종 2006.04.13 3020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