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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Dec
컴퓨터 소음 - 원인과 제거방법작성자: bona IP ADRESS: *.231.9.6 조회 수: 9488
1) 소음이 나는 곳은 정상적으로 나게되는 소리와 팬이 돌아가는 소리입니다.
정상적으로 나게되는 소리 : CD나 DVD, HDD 돌아가는 소리입니다.
팬이 돌아가는 소리 : CPU 쿨러, GPU(그래픽카드) 쿨러, 파워서플라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음은 나게 마련이지만 세월이 흐르고 먼지가 쌓이다보면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점점 크게 납니다.
2) 정상적인 소리는 어쩔 수 없다고 참을 수 있는데 팬이 돌아가면서 나는 소리가 크지면 신경이 쓰입니다.
그렇다고 컴퓨터를 분해하여 어디서 나는지 보고는 싶은데 분해하면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나 염려부터 됩니다.
3) 먼저 하나하나 짚어보기로 하지요.
CPU 쿨러 : CPU에 달려있는 팬은 바람이 들어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팬에 먼지 등이 많이 쌓여
그것들이 공기와 마찰하며 큰 소음을 내는 것과,
팬이 지나치게 빠르게 돌아 나오는 소음이 있습니다.
먼지 문제는 그저 먼지를 청소해주면 되는 거지만...
지나치게 빠르게 도는 것은, 느리게 만들어주거나 교체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컴퓨터를 켜 del키를 눌러 CMOS 셋업 메뉴로 들어갑시다.
언제 눌러야되는지 모르시는분은 그냥 켜짐과 동시에 천천히 연타하시면 되겠습니다;
(F2를 눌러야 들어가는 메인보드도 있습니다.)
그중 메뉴를 하나하나 뒤져보면, CPU의 온도와 CPU 쿨러의 속도를 보여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중 CPU 온도는 60도를 넘어가면 쿨러가 제 역할을 못한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위험수준은 아닙니다. 위험수준은 적어도 70도 이상.)
그리고 쿨러 속도는 2500RPM만 넘어도 케이스 닫고 소리가 느껴지는 정도가 됩니다.
소리가 잘 안들리는 최고속도는 1500RPM~2000RPM정도.
위의 진단방법으로 CPU쿨러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라고 하는 분은 아마도 5000RPM 내외의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고 계실겁니다. 소형 청소기 정도의 소음입니다;
소음 제거가 목적이라면, 3000RPM 이상의 속도를 내는 쿨러는 교체해주심을 권합니다. 다만, 일단 확인해야 할 점은 속도가 3~4천이 나와도 그에 따라 온도가 2~30도를 유지한다면, 굳이 바꾸지 않아도 천원정도의 투자로 속도를 확 줄이는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위에서 말한 '저항'을 연결하는 것인데요. 유명업체에서 완제품을 판매하니 천원정도 주고 구입해서 그냥 연결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속도는 1500RPM정도로 줄고, 온도는 1~20도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단 쿨러를 제거하는 방법은, 각 쿨러별로 조금씩 다르니 지식인을 뒤져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제가 사진을 올릴 환경 및 성격이 되지 못해 자세한 설명을 못하는 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거하고 나면, 다른 것으로 교체를 해야겠지요. 제가 추천하는 제품은... 광고성이 높아 자세히 밝힐순 없지만 유명업체의 최저가 2만원대인 AlCu제품입니다.
장착시 1500RPM / 50도를 유지시킵니다. 그냥은 1500까지 안내려가지만... 저항을 부착하면 그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발열량 최고인 프레스캇도 위의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4) 그래픽카드 쿨러
위와 별 다를 것 없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유명업체 제품을 가장 추천. 만원대의 E사 제품도 저항 착용시 괜찮은 발열량과 저소음이 나옵니다.
5) 파워 팬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쓸데없이 올려서 도전정신 강한 분들이 파워 망치지나 않을까 해서.
일단 제가 썼던 방법은, 파워를 뜯어서 팬 연결선을 끊고 저항을 연결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니 소음 완전 해결... 온도도 무리 없이 돌아갔습니다.
할 능력만 있다면 사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돈도 적게 들고, 어지간한 파워는 팬이 아예 안돌아간다면 모를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1500RPM도, 초당 25회라는 상당히 빠른 속도랍니다... 선풍기 미풍급이랄까; 크기가 다르니 바람도 다르지만..
하지만 이건 좀 위험할수 있는 방법이니까. 파워는 그저 교체가 최선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파워는 저소음이나 무소음 제품도 쿨러에 비해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C사의 300~400와트 제품이 만원대에 판매됩니다...
위의 세가지 부품을 교체하는데 드는 총 비용은 6만원~6만5천원 정도가 듭니다. 사실 그정도까지 드는 경우는 많지는 않고; 보통 CPU 쿨러만 교체해주는 선에서 끝나게 됩니다. 뭐; 좋은 쿨러는 비싼만큼 오래 쓰기도 하니까... 정말 비싼 히트파이프 방식의 제품을 사놓은 뒤 다음 컴퓨터에도 이식해서 계속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조립해서 산다면.)
※ 쿨러 설치시, 기판 부속과 쿨러 금속 사이에 '서멀구리스'라 불리는(정식명칭은 서멀컴파운드) 하얀색 액체(쿨러를 사면 동봉되어 옵니다.) 를 꼭 바르시고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서멀컴파운드는 기기와 쿨러의 틈을 제거하고 열전달을 빠르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