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르앗이 암몬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에브라임은 기드온에게 했던 것같이 길르앗 입다에게도 동일하게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고 하며
싸움을 걸어옵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아비에셀의 맡물 포도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며 지혜롭게 싸움하지 않고 품었습니다.
입다는 지금 죽을힘을 다해 싸운 뒤 서원을 잘못하여
딸까지 잃은 마당에
품지를 못하고 에브라임을 쳐서 파합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공동체의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나는 에브라임과 같은 자세와 태도를 갖지 않았는지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동일하게 에브라임의 자세와 태도로
형제가 잘하면 잘했다 그래 참 잘됐다 하며 함께 기뻐하기보다
왜 말안하고 그냥 했냐?
에브라임이 한 것과 똑같은 말로 지체를 힘들게 한 것이 여러번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싸움에서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주여 이 에브라임과 같은 나를
그래도 사랑하시고 품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았지만 앞으로는
함께 기뻐하는 자리에 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