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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노래
2006.04.07 22:51

마을 회의 후

조회 수 3221 추천 수 20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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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공동체 건축 문제로 마을 회의를 했습니다.


몇몇 마을 분들께서 완강하게 반대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설혹 찬성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까봐 침묵하셨습니다.


예배당만은 절대로 안된다는 말씀을 들은 후


식구들은 하나 같이 마음이 착찹하였습니다.


회의 후에 식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우리가 미숙했다, 좀더 섬겨야 했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함께 말씀을 나누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었거든요.


송구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긴 침묵 속에 주님은 낮은 목소리로 세 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책하지 마라"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를 향한 마음이 없는 것을 내가 안다"


"동진아 나는 예배당이 없어도 괜찮아"


마지막 말씀을 들으며 울컥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예배당을 지어 드리고픈 우리의 마음을


오히려 어루만지시며 위로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내 하나님, 내 아버지


 


또 만나고 또 설득하기도 해야겠지요.


조금 돌아갈 길은 돌아도 가구요.


그리고 이제는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을 찾아 걸어가는 길이


우리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 ?
    디모데 2006.04.08 08:26
    <P>오늘아침 창세기를 묵상 했습니다.</P>
    <P>모세가 없는동안 아론을 중심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진로하시는 하나님에게 모세가 엎드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 하시는 말씀을 보면서 대원리를 생각 했습니다.</P>
    <P>그리고 지금 이들이 하는 일을 통해 이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게 되더군요.</P>
    <P>하나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리라 믿습니다.</P>
    <P>그리도 저 또한 그일을 위해 열심히 섬기겠 습니다.</P>
    <P>목표는 5구좌 인데 이제 1구좌 밖에 못햇군요.</P>
    <P>하나님이 5구좌 하라고 조금 더 여유를 주시는것 같아요.</P>
    <P>좋은 하루되세요.</P>
  • ?
    도령 2006.04.10 08:06
    <P>목사님 말씀을 듣고 보니 참으로 착찹하네요...</P>
    <P>예배당 건축을 반대하는 노인분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습니다.</P>
    <P>할아버지들께 땅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돈 보태달라고 한것도 아니고,</P>
    <P>건축하는데, 도와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그리고, 막말로 지나가는데 불편하거나</P>
    <P>소음 공해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반대를 하는지.........이땅에다 내가 짓는다는데...왜</P>
    <P>사람 심리 라는게 참으로 사악하고 못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P>
    <P> </P>
    <P>엄연히 목사가 있고, 신도들이 있어서 교회를 짓는다는데........</P>
    <P>허긴, 저의 원평리도 예전에 스님들이 사찰을 짓는다고 했는데,</P>
    <P>교인들과 동네 어른들이 동네앞에 절을 지으면,재수가 없다고 하여 말았는데</P>
    <P>왜들 그러시는지...........</P>
    <P> </P>
    <P>자신에게 별 다른 피해가 없고, 손해 보는일이 아니라면 그냥 눈감아 주는게 </P>
    <P>아리스토 텔레스 스승이 설하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에</P>
    <P>적합하지 않은 행실인지.....자문 자답하고 싶습니다....................</P>
    <P> </P>
    <P>언짢은 마음에, 긴 사설을</P>
  • ?
    월화수 2006.04.11 11:08
    <P>오늘아침 서기관과 장로들이 여르가지로 고소하나 유대인의 왕이라는 한마디 선포하신후 침묵하신 주님을 봅니다.</P>
    <P>할 말도 많았을 터인데 . . . . . </P>
    <P>대원리를 향한 수 많은 노력과 일들을 생각하면 할 말을 잊겠지요!</P>
    <P>사람들은 이 땅의 나라의 왕을 찾지만 주님은 천국의 왕권을 말씀하셨지요.</P>
    <P>대원리 땅에 천국을 꿈꾸며 흘리는 땀은 헛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열악한 선교지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P>
    <P>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힘을 다하여 수고했노라는 그 고백들을 통해 하늘에 쌓이는 축복을 바라보며 기도에 동참합니다.</P>
    <P>이 글을 쓰며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어루만지심의 격려임에 감사를 드립니다.</P>
    <P>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이 예수마을 식구들의 환희의 노래가 되길 바랍니다.</P>
    <P>소와 양이 없고 포도주도 없고 소출도 없고  . . . . 그리아니 하실 지라도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기뻐하리라!!</P>
  • ?
    윤현민 2006.04.12 09:19
    <P>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P>
    <P> </P>
    <P>보은에 세워지는 선교센터가 다윗이 그렇게 세우고 싶어했던 하나님의 성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P>
    <P>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
    <P>공동체 식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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