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공동체 건축 문제로 마을 회의를 했습니다.
몇몇 마을 분들께서 완강하게 반대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설혹 찬성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을까봐 침묵하셨습니다.
예배당만은 절대로 안된다는 말씀을 들은 후
식구들은 하나 같이 마음이 착찹하였습니다.
회의 후에 식구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우리가 미숙했다, 좀더 섬겨야 했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오늘 새벽 함께 말씀을 나누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었거든요.
송구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긴 침묵 속에 주님은 낮은 목소리로 세 가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자책하지 마라"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나를 향한 마음이 없는 것을 내가 안다"
"동진아 나는 예배당이 없어도 괜찮아"
마지막 말씀을 들으며 울컥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예배당을 지어 드리고픈 우리의 마음을
오히려 어루만지시며 위로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내 하나님, 내 아버지
또 만나고 또 설득하기도 해야겠지요.
조금 돌아갈 길은 돌아도 가구요.
그리고 이제는 선으로 악을 이기는 길을 찾아 걸어가는 길이
우리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P>모세가 없는동안 아론을 중심으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진로하시는 하나님에게 모세가 엎드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 하시는 말씀을 보면서 대원리를 생각 했습니다.</P>
<P>그리고 지금 이들이 하는 일을 통해 이들을 대신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게 되더군요.</P>
<P>하나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리라 믿습니다.</P>
<P>그리도 저 또한 그일을 위해 열심히 섬기겠 습니다.</P>
<P>목표는 5구좌 인데 이제 1구좌 밖에 못햇군요.</P>
<P>하나님이 5구좌 하라고 조금 더 여유를 주시는것 같아요.</P>
<P>좋은 하루되세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