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2009.08.18 12:19

팔월 하순입니다.

조회 수 2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유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 주 쉴 사이 없이

말씀을 전하고, 집회를 인도하고, 농업세미나를 개최하고

거기다 전혀 저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음악회까지 몇 차례 섬기고 나니

몸이 말이 아닙니다.

어제는 새로 들어온 병아리들이 사용할 모이통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다 만든 후에 사용하던 기계들을 옮기다가 허리가 삐끗해버렸습니다.

다 정리해 놓고 집으로 들어와 지금까지 꼼짝을 못하고 있습니다.

약간이라도 꼼지락 거리면 어디라고 딱히 짚어서 말하기 힘든 부위들이

쑤시고 아파 누워 성경을 읽거나 듣고 있으니

두 딸이 이런 제 모습을 보며 오히려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

이렇게 아프게 해서라도 쉬게 하시려는 주님의 은혜라고 말입니다.

날이 흐립니다.

길었던 여름도 서서히 끝이 나는가 봅니다.

요즘은 종말을 묵상하는 중인데

우리의 인생도 언젠가는 갈무리를 지으며 주님 앞에 설 날이 있으리니

속도를 잘 조절하며 그분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자리에 서 있기를 소망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0 어제는 공사현장에서 1 file 무익한 종 2008.10.22 3284
269 레위 마태 무익한 종 2003.05.07 3269
268 연아의 눈물 무익한 종 2010.02.27 3267
267 에셀 바위 곁에서 무익한 종 2004.11.19 3254
266 말 없음이 오히려 1 무익한 종 2007.12.04 3240
265 오직 예수로 옷입게 하소서 무익한 종 2003.05.07 3239
264 나는 바람개비 1 무익한 종 2010.01.11 3236
263 떡과 복음 1 file 무익한 종 2006.03.03 3231
262 마을 회의 후 4 무익한 종 2006.04.07 3221
261 요즘요 3 무익한 종 2008.10.25 3219
260 어쩜 이리도 내 주님의 사랑은 크신지..... 무익한 종 2005.10.03 3216
259 차오와 홍웨이 무익한 종 2006.09.16 3216
258 오직 어미만이 모유를 먹일 수 있습니다. 1 무익한 종 2006.09.04 3210
257 네가 이 아이를 사랑하느냐(00.12.22) 무익한 종 2003.05.07 3209
256 죽음의 땅으로 젊은이들을 보내며 1 무익한 종 2006.02.01 3206
255 환우라고 들어보셨나요? 1 무익한 종 2006.08.01 3206
254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무익한 종 2008.01.08 3205
253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기 무익한 종 2005.08.04 3200
252 나쁜 버른 1 무익한 종 2006.01.08 3194
251 5월의 보은서신 1 무익한 종 2010.05.27 31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