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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04

2025-Jan

내일을 위하는 오늘의 책임 - 바나바

작성자: bona 조회 수: 151

2025.01.04.IMG_7809.JPG

 

평택과 보은을 오가며 농촌 마을에서 겨울을 느낀다. 주변 논밭이 가을 추수까지는 농부들의 일손으로 바빴고 활기가 있었지만, 지금 겨울에는 모든 활동이 멈춰 한가하고 고요하다. 산과 들의 메마른 나뭇가지들도 이제 아름답지 않고 황량하기만 하다. 그래도 그것이 새로운 봄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과정이기에 누구도 우울하지 않다. 쉬면서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기다린다. 

 

새로움은 비움으로써 가능한데 인간은 어리석게도 비움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미련과 집착이 커서 나이가 들어도 내려올 줄 모르고 버티며 노욕을 부리거나 섭정을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한다는 헛된 명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것이 세상 리더들의 모습이다. 그리 길지도 않은 통치 기간 동안 왜 그렇게 일을 만들고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지, 이름이라도 남기고 싶은 걸까?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운 자연에는 남기려는 것이 없다. 큰 프로젝트를 벌이거나 다음 세대를 위한 장기 플랜도 없다. 주어진 선물인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갈 뿐이다. 그리고 때가 되면 남김없이 자리를 비운다. 내가 마련한 것으로 다음 세대가 살게 하지 않고, 그들이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살게 한다. 진정 새로움을 선물하고자 한다면, 내 역할과 책임은 잘 내려오고 비울 줄 아는 것이다. 리더들과 나이든 세대여, 가볍게 떠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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