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과 공허함으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보시며
주의 신으로 흑암으로 가득찬 이 땅을 끌어안으시며
'빛이 있으라' 말씀을 발하시고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죄악으로 뭉그러진 문둥이와 같았던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암탉이 병아리를 모음같이 끌어 안으시려
손짓하시며 눈물 흘리시던 나의 예수님.
주님은 이 땅을 새롭게 하시길 원하사
사람으로 성령충만하게 하시여
하나님의 은혜를, 사랑의 말씀을, 자비의 손길을
나타내십니다.
보지 않고는 믿지 못하는 병든 영혼들을 위하여 말입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길 원하사
교회를 세우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생명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진리로 충만한 새예루살렘의
깊은 은혜를 바로 여기서 맛보게 하십니다.
천국이 어디 있느냐고 갸웃거리는 영혼들을 위하여 말입니다.
주님은 너무도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방법들로
세상을 변화시키십니다.
나도 세상을 향해 구체적인 대안들을 만들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는 깊은 부담감으로
신년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