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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2009.12.03 11:32

임왕성간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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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자유’와 ‘안정감’은 함께 갈 수 없다는 것 같습니다. ‘은혜와 진리’를 통해 요즘은 소선지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말씀과 사명을 가지고 신앙과 양심에 비추어 ‘자유’롭게 살고자 했던 선지자들의 삶은 늘 ‘불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와 현실이 안겨주는 떡고물을 받아먹으며 ‘안정’되게 살아갔던 거짓 선지자들의 삶은 그들의 신앙과 양심에 비추어 볼 때 ‘부자유’할 뿐입니다. ‘배부른 돼지가 되느니, 배고픈 소크라테스 낫다’라는 말도 있는데, ‘자유’와 ‘안정감’ 사이에서의 선택은 삶과 신앙 모두에서 평생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니 저 또한 이 ‘자유’와 ‘안정감’ 사이에서 고민하고 또 선택하면서 걸어온 것 같습니다. 그 시간동안 우리 주님의 ‘단 은혜’도 있었고 ‘쓴 은혜’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늘 감사의 제목뿐입니다.!

  오랫동안 은혜와 감사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의 상황과 필요가 아닌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임하는 평안과 위로가 동역자님의 삶과 사역 그리고 가정 가운데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결혼 1년차 신혼생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올 2월에 결혼했으니까 이제 1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뭘 그리 많이 알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분명 가정은 하나님의 큰 위로와 축복인 것 같습니다. ‘아담이 홀로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해’ 하와를 만드신 하나님의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일로 지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고 신뢰해 주는 아내로 인해 큰 힘을 얻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계획해 왔던 ‘음악치료’ 공부를 2학기부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통해 연약한 사람들의 회복을 돕는 일 가운데 이런 저런 모양으로 함께 동역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지금은 회사와 공부를 함께 병행하고 있어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회사는 내년 2월까지로 마무리 지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다음 학기부턴 학업과 실습량이 늘어나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새벽이슬 총무간사를 내려놓았습니다.

  제가 05년부터 새벽이슬 간사로 섬기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09년 1학기까지 4년 반 정도를 총무간사로 섬겨왔습니다. 사실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려운 역할을 맡아 이런저런 시행착오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간 인내하면서 함께 해준 여러 지체들과 간사님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분간은 총무간사는 내려놓고 맡고 있는 캠퍼스(국민대, 명지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총무간사로는 홍문기 간사님께서 수고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중앙사역에 신경 쓰느라 캠퍼스를 잘 돌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한학기 동안 캠퍼스의 상황들을 점검하고 지체들 개인개인과 대화하고 그들의 이런저런 고민들을 들으면서 그동안 본의 아니게 소홀했던 저자신이 지체들에게 참 미안했습니다. 정도는 다르지만 모두가 각자의 어려움과 깊은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이 그것들을 세심하게 다루는데 부족함이! 많지만, 기도하면서 잘 섬겨주고자 합니다. 내년에 명지대에서는 새벽이슬을 중앙동아리에 가입시키고자 합니다. 그리고 국민대에서는 새내기사역에 집중해 많은 지체들을 얻고자 합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학원은 이번 한학기 동안 휴학했었습니다.

  06년 9월부터 학업을 쉬지 않고 계속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역에 아무리 신경을 쓴다 해도 학업을 해 가면서 병행하는 것이 원하는 만큼 여의치는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한학기 동안 휴학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쉬면서 사역들을 다시금 점검하고자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두 가지의 계획이 잘 이루어졌는지는 의문입니다. 전공교수님들께서 수업은 와서 들으라고 해서 두 분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두 수업 모두 발제까지 하게 되어서 잘 쉬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휴학을 계속 미룰 수는 없어서 다음 학기에는 복학을 하려 합니다. 복학을 하게 되면, 등록금 문제 때문에 조교까지 같이 해야 되서 또다시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시간 활용이 조금은 자유로운 조교배정이 이루어질 수 있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2002년 개척당시부터 섬겼던 사랑누리교회(일산두레교회)를 올 7월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새벽이슬 사역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로 도와주고 있는 새벽이슬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새벽이슬교회는 2002년 새벽이슬 졸업생들 위주로 세워졌지만, 과정 중에 어려움이 있어서 새롭게 백봉태 목사님께서 담임목사님으로 오시면서부터 일반교회 형태로 전환되었습니다. 백목사님께서는 연희교회 담임목사님으로 계실 때부터 새벽이슬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주셨고, 새벽이슬교회를 맡으시면서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저희들을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무실, 철야장소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저희들이 큰 어려움 없이 사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목사님은 새벽이슬교회 사역을 통해 ‘말씀’사역과 ‘성령’사역에 집중하실 계획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현재 말씀묵상집인 ‘은혜와 진리’를 계속 집필중이시고 12월호까지 해서 구약을 마무! 리 지으셨습니다.(혹 말씀묵상집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민족과 역사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아둘람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목사님 혼자 감당하시다 보니 조금 어려움이 있으셔서, 부족한 가운데 제가 주일학교와 아둘람기도회를 섬기면서 돕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섬기면서 예수님께서 왜 “아이들을 나에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는지 조금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깨끗한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귀합니다. 더불어서 165주째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주 목요일 마다 모여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는 여러 성도님들을 보면서 저 자신이 큰 도전을 받게 됩니다.

 

<기도 제목>

1.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소중하게 잘 지켜가며, 우리의 가정이 여러 연약한 지체들과 이웃들을 섬기는 귀한 공간이 되게 하소서.

 

2. 아내가 회사를 그만 둔 이후의 재정적인 부분들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변화된 상황들이 잘 정리되게 하시고, 현실을 따라가기 보다는 늘 소명과 비전을 따라가게 하소서.

 

3. 내년에 진행할 명지대 새벽이슬 동아리 등록을 비롯하여, 새롭게 시작될 새내기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많은 동역자들을 얻게 하소서.

 

4. 다음 학기에 복학을 하게 되는데, 남아있는 학업 가운데 성실히 임해 나의 한계에 갇히시지 않는 더 큰 하나님을 경험케 하소서. 시간활용이 자유로운 조교업무로 배정되게 하소서.

 

5. 하나님나라의 대의를 구하면서도 지체들 한사람 한사람의 연약함과 아픔까지도 품으면서 갈 수 있는 참 목자로서의 사역자가 되게 하소서.

 

<후원계좌번호>

280-20-540918(제일은행, 예금주: 임왕성)

 

<새벽이슬 홈페이지>

www.dawnd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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