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981 추천 수 19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 바쁜 농번기 오뉴월에 농사일하기도 바쁜데
양계사 짓는다고 형제들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도
정신을 못 차리고 오늘도 하루 종일 양계사 파이프 위에서 작업을 했습니다.
유월 뙤약볕이 함석을 달구고 달궈진 함석 위에서 일을 하자니
가만히 있어도 땀이 콧등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정신없이 일을 하면서도
주님은 저 하늘 위에서 이 모든 만물을 만드시느라 얼마나 힘드셨나요
라며 어린애 같은 질문을 여쭈었습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 멀리 논에서 커다란 왜가리 한 마리가
사뿐히 논으로 내려앉으며 무언가를 날렵하게 낚아챕니다.
숲에서 날아온 시원한 바람이 콧등을 간지럽 힙니다.
또 한참을 일을 하다 다시 한 생각이 떠오릅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일은 이렇게 땀이 흘러야 하나니
주는 나를 주의 형상으로 만드시려 땀뿐만 아니라 피를 흘리셨느니라.
등을 타고, 볼을 타고 콧등을 타고 땀이 흐르는데
내 주님의 핏빛 사랑이 내 전신을 훑고 지나는 듯 하여 눈물이 핑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땀 흘리신 여러분! 2 12 무익한 종 2005.08.19 3392
129 섬기는 리더쉽 1 무익한 종 2005.08.17 3360
128 농촌과 도시(목회와 신학 9월호) 3 무익한 종 2005.08.11 3365
127 이별의 슬픔이여 무익한 종 2005.08.11 3199
126 자기 중심성을 극복하기 무익한 종 2005.08.04 3215
125 빈 논에 하나님이 무익한 종 2005.08.04 3035
124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무익한 종 2005.07.30 3062
123 이웃나라 집회 이야기 무익한 종 2005.07.19 2915
122 역마살 무익한 종 2005.07.16 3055
121 횃대를 만들었어요 1 무익한 종 2005.06.27 3496
120 공동노동 무익한 종 2005.06.23 4356
» 땀내나는 내 주님의 사랑이여 무익한 종 2005.06.07 2981
118 흠모할 만한 것이 하나 없는 내 주님 같은 마을이여 1 무익한 종 2005.06.02 4648
117 비를 내리시는 날 논에서 1 무익한 종 2005.06.01 2993
116 내 주님의 죽으심 이후에 1 무익한 종 2005.05.26 2993
115 지혜와 이익이 흐르는 물길 무익한 종 2005.05.19 3005
114 컨테이너와 골함석 1 무익한 종 2005.05.18 6287
113 비내리는 밤 2 무익한 종 2005.05.11 2952
112 쌀겨를 뿌리고 왔습니다. 1 무익한 종 2005.05.05 3063
111 논에 물을 대면서 1 무익한 종 2005.05.04 2975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