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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Nov
그리스도인의 사회 참여 - 바나바작성자: bona 조회 수: 1
2024.11.25.
그리스도인들의 사회참여를 정치적이라 여겨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 책임이란 복음전도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여기고, 교회가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리더들도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모르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다. 그들은 불의에 대해 외쳤던 성경 속 예언자들의 역할과 메시지를 하찮게 여기거나 언급하려고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주신 말씀은 매우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것이다. 안식년과 희년과 같은 제도는 대안적인 사회를 세우라는 부르심이다. 예언자들과 세례 요한은 불의의 정치 리더들에게 도전하며 불공정한 사회에 대해 외쳤다. 예수님의 메시지도 혁명적이었기에 열심당원과 같이 사회변화를 추구하던 이들이 제자가 되었다. 사회적 책임은 선택이 아니다.
그보다 먼저 인식해야 할 것은 우리가 이미 부지런히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활동은 기존사회 시스템의 현상유지를 돕거나 혹은 새롭게 하려는 흐름속에 있고, 어느 쪽이든 거기에 형성된 가치와 방향이 있다. 그것이 예수께서 선포하셨던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방향과 일치하는지 혹은 충돌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따르는 사회참여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