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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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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안에서평안하셨는지요?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소식을 자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도,
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차일피일하다보니 새해가 들어선지도 한달보름이나 되었군요.
사역하면서 항상 잊지 않는것은, 저희가 지금까지 오는동안 그 열심으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형언할 수 없는 은혜와 또 간단없는 중보와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동역자님들의
속깊은 사랑입니다. 글로써나마 여러분께 다시금 깊이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 4월 2일 정식출범한 ‘런던조선족교회’가 이제 돌을 두달 앞두고 있습니다.
완만하지만 차근히 자라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작년한해 교회의 기반다지기에 주력하였고 지금도 그 과정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그 사이에 주일예배가 확고히 뿌리를 내렸고,
주일성경공부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믿음에 진보를 보이는 몇몇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대일제자양육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들을 주축으로하여 올해초에 교회최초로 다섯명의 서리집사가 임명되었고,
견고한 믿음과 헌신적 열심으로 교회안팎에서 섬기고있어 앞날을 밝게해줍니다.

작년 10월 하순부터 순예배(구역예배)가 도입되었습니다.
단일순으로 시작하였는데, 기대이상의 많은참석자(10 명)로인해 금요일밤이면
풍성한 예배와 나눔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순을 둘로 나누게 될것입니다.

순예배 도입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아동부주일학교는 5~7 명의어린이들이 반짝이는 눈망울로
성경을 배우며 믿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담당할 신실한형제가 때에맞게 와주어서 감사합니다.
이와 아울러 올해초에 괄목할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청년부가 생긴것입니다.
한두명의 청년이 예배에 참석을 하였으나 또래가 없어 이들이 소외감(?) 을느꼈는데,
1월중순들어 하나님이 서너명의 젊은이들을 더 보내주셨습니다.
갑작스런 사건이었으나, 청년숫자가 늘기를 기도하였던터라 하나님의 sign으로알고
지체없이 청년부를 만들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저희집에 함께와서 찬양하고 교제하고 있으며,
다음주일부터는 성경을 가르치기로 하였습니다.
아직은 대다수가 믿음이 없거나 약하지만, 장차 이들이 귀한역군이 될것을 확신하고
계속 나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2월 17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런던에 거주하는 모든 조선족을
대상으로 춘절(설날)대잔치를 갖습니다.
교회에서 가장 큰 행사입니다. (작년에는 1월에 신년대잔치로 개최했었지요.)
식사대접, 복음집회, 흥겨운한 마당의 3부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절대자와 내세와 천국에 대하여 완강히 닫혀있는 동포들의 마음이 이 행사를 통해
활짝 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홍보, 음식준비, 장비와물품준비, 각순서 리더와 도우미 확보 등 많은 일들이 잘 진척되고 있는데,
끝까지 하나님께서 이끄셔서 정말 풍성하고 뜻깊은 (천국)잔치가 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이 행사는 조선족교회가 주관하고, 일링한인교회와 레인즈파크한인교회가 후원하는데,
교회간의 아름다운 동역이 이루어지는것이 예기치못한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다음주일(25일)부터 다섯주일동안 밤시간에 교회에서 행복학교를 엽니다.
이 나라에 온 조선족중에서 상당수가 체류신분, 가정생활, 금전관리, 취미생활등에 있어서
적잖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모여 살다보니 그 현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일링교회 가정사역팀에 의뢰하여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인
“행복에이르는길”이라는 과정
(나의정체성, 진정한사랑, 행복한가정생활, 바람직한취미생활, 거룩하고복된삶의자세)을
마련했는데,  많은 수가 와서 듣고 참으로 변화된 삶을 누리고 믿음을 갖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런던 조선족교회가 현재 외형은 작지만, 민족과 세계를 품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유도하고 밀어주는 중입니다.
그들의 선조가 중국으로 건너갔고, 그들은 그 땅에서 태어나 자라게 되었고,
이제 영국으로까지 왔고, 신생 조선족교회에 들어온데에는 하나님의 확실한 섭리가 있다고
저는 말해줍니다.
마지막때에 북한과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온 세계에 다가갈 새벽이슬같은 일꾼으로
삼기위해서라고 말입니다.

아내가 섬기고있는 일링교회 청년부는 여전히 역동적이고 헌신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작년여름 케냐/탄자니아 아웃리치를 다녀온 후 각자 또는 무리지어
캠퍼스사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독신앙이 사그라져서 이제는 선교대상지역으로 편입되어있는 영국이 복음으로
갱신되도록 기도하고 돕는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년부를 소그룹 체제로 만들어서, 소그룹 리더들을 집중양성하고,
이 리더들이 책임하에 각소그룹의 사역을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소그룹이 독립적으로 사역함과 동시에 다른 소그룹들과 연계하여
matrix 형태로 일을 벌여나아가고 있습니다.
일링교회의 청년들은 상당수가 이민 1.5 세대여서 문화나 언어등에 있어서
국제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선교, 봉사등 여러사역에서 훌륭한 첨병으로 다듬어져가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여름에도 케냐/탄자니아 동일지역에 아웃리치를 가게됩니다.
현재 지원자 접수 중인데, 작년보다 더 많은 수의 청년들이 참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몇개월을 철저히 준비하여 그 땅에 가장많이, 가장 소중히, 가장 뜨겁게
쏟아놓을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인해 모든 민족이 복을받게 될 것이라고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그후예인
이 청년들을 통해 케냐와 탄자니아의 민족들이 복을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작년 10월부터저는London School of Theology( 옛이름: London Bible College) 에
다니며 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빡빡한 공부일정이지만, 소홀히하지 않고 열심히 배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작년가을에 중학생이 된 동성이는 새로운 환경을 좋아라합니다.
학교활동을 즐기며, 특히 과학분야에 흥미가 많아 나름대로 깊이있는 공부를 하곤합니다.
체구가 작지만 나이는 사춘기에 접어들어 가끔씩 심통을 부립니다.
하지만 정도는 매우 약한 것 같습니다.
수빈이는여전히 happy girl 입니다.
찬양하는 것 좋아하고 성경읽는 것 좋아하고 조선족교회에 아동부에서 음악을 돕기도 합니다.
식성좋은탓에 몸매가 포동입니다. 올가을에 중학교에 진학하는데,
그때가면 오빠와 함께 청소년 토요 QT방에 다니게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는 소총수를 엄호하는 곡사포와 미사일이라고 어느분이 말하더군요.

1. 저희들이 무엇보다 우선하여 주님과의 연합을 유지하며 항상 깨어있도록
2. 런던조선족교회: 춘절대잔치와 행복학교가 진정한 성황리에 개최되고, 교회가 민족과 세계를 품고 나아가도록
3. 일링교회청년부: 복음의 전신갑주입은 청년들로서 굳세게 전진하도록
4. 저와 아내가 지혜롭고 균형있는 삶을 살도록 (사역과 공부와 가정과 강건)
5. 동성ㆍ수빈이가 신앙가운데 견고히 성장하며 주안에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주님께서 여러분 각자의 삶에 풍성한 은총을 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런던에서, 고석만ㆍ백경아ㆍ동성ㆍ수빈드림

. 주소: 12 Voewood Close, New Malden, Surrey KT3 6PP, U.K.
. 전화: +44-20-8949-4932 ( 집), +44-7737-075-164 ( 고석만) +44-7877-099-573 ( 백경아)
. 이메일: simeonko@naver.com, kaybaek@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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