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village Challenges)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개척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그에 따른 보답과 만족이 있다. 실제 많은 단체들은 어려움 속에서 몇십 년간을 발전시켜왔다. 이 글은 많은 공동체들이 직면했던 문제점을 이해하고, 생태마을이 추구하고자 했던 다양한 실험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생태적 시스템을 위한 실험

생태마을의 활동이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면 친 생태적인 다음과 같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 마을의 자연서식지 보존
- 마을에서 음식, 목재 등, 기타 생물자원의 자체 생산
- 현장에서 생산된 유기물쓰레기의 재처리
- 마을에서 생산된 유해쓰레기의 정화
- 모든 고형쓰레기의 내부처리
- 모든 액체쓰레기의 내부처리
- 외부에서 들여오는 제품과 운송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피해를 없앨 것
- 제품사용과 폐기시 발생하는 환경피해를 없앨 것

2. 생태적 건축을 위한 실험

생태마을의 건축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 생태친화적인 건축재료의 사용
- 재생에너지 자원의 사용
- 건물에서 나오는 고체, 액체, 기체쓰레기의 친생태적 처리
- 운송에 있어서 동력사용을 최소한으로 이용
- 땅과 지역생태계에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건축

생태마을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갖기 위해서 공동체의 건축은 아래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 져야한다.

- 공동공간과 개인공간의 균형 있는 공간구조
- 공동체간의 교류가 원활하도록 하는 구조
- 다양한 활동의 지원되는 구조

3. 경제제도에 대한 실험

생태마을이 건강한 인간성 개발을 돕고 자신들의 이상을 달성하려면 내부에 중요한 경제활동이 있게된다. 지속가능한 원리로서 공정함과 비착취를 실현하려면 생태마을 구성원의 결제활동이 다른 인간이나 지역을 착취하거나 아니면 미래세대의 착취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말처럼 명확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생태마을의 경제제도에 관하여 몇몇가지의 과제를 제기할 수 있다.

- 지속가능한 경제할동이란 무엇인가?
- 공동체에서 행해지는 공통적인 부분은 무엇이며 개인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 구체적으로, 땅과 건물에 대한 소유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가
- 경비를 줄이고 환경피해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 생태마을에서 벌일 수 있는 적절한 사업의 형태는 어떤 것일까?
- 생태마을간의 경제적 교환을 위해 화폐경제를 대신할 유용한 대안이 있는가?

4. 새로운 통치 형태에 대한 실험

경제적 측면에서 공정함과 비착취의 이상은 생태마을의 전체 방향을 규정하는 요소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러한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가능하게 되기 위한 생태마을의 통치 운영에 관하여 직면하게 될 몇 가지의 질문을 언급하도록 하겠다.

-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그리고 어떤 종류의 결정에 어떠한 방법이 사용되는가
- 갈등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공동체의 결정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 지도자의 역할과 기대는 무엇일까
- 생태마을과 주변마을과의 관계 및 정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5.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실험

이러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간의 유대와 결합을 위한 공유의 가치기반과 '화합(glue)'을 이루어 내야 한다. 성원간의 화합을 이루고 그것을 고양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있다.

- 통일성과 다양성간의 적절한 상호작용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
- 어떠한 공통의 가치와 행동, 관계 등은 무엇으로 하며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
- 공동체의 비전은 무엇인가
- 공동체가 어떻게 그 비전을 발견하고 개발, 진화해 나갈 것인가
- 성원들끼리 개인적으로 어떻게 친해질 것인가
- 유대감을 어떻게 고양시키고 개발시킬 것인가
- 외부단체와의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6. 전체 시스템에 대한 실험

위의 내용만으로는 공동체가 만들어 가야할 요소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더 깊숙이, 때로는 느껴지지 않는 문제로서 '전체체계'에 대한 도전이 있다. 아마도 생태마을을 만들려는 모든 사람들이 직면한 최대의 도전은 다양한 삶의 분야에서 변화를 요구받는 것이다. 모든 공동체설립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느낀다. 거의 모든 변화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소비된다. 변화의 각 분야는 다른 분야와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상호작용한다. 그 과정에서 재정적 자원, 감정적 자원, 그리고 개인간의 관계는 큰 정신적 압박감을 받을 수 있다.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실패한다면, 그 이유중의 하나는 그 단체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자원의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시도하려 했기 때문이다.

전 시스템에 대한 실험은 시도할 때부터 정직한 감각을 갖고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속도로 발전하도록 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속가능성'은 공동체가 완성된 뒤에 이루어져야 할 이념이 아니라 초기부터 공동체의 사고와 습관의 한 부분이 되도록 해야한다.

성공적인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에서 1) 조사와 구성, 2) 창조와 실행, 3) 유지 등 세 가지의 주요활동에 균형을 갖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것을 고려하면서 만들어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그러니까 도전이며 실험이다.) 뒤의 부록에서 그런 문제 해결의 접근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도전 및 실험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도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다른 부분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벽돌 도형이다. 생태적 시스템과 생태적 건축은 생태마을을 만들기 위한 가장 명백한 요구사항이다. 그래서 맨 꼭대기의 벽돌이 된다. 그것은 사소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가장 쉽거나 최소한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도전이기도 하다.

도표의 아랫부분에서 보듯이 이러한 생태적 시스템과 생태적 건축은 경제제도와 통치형태의 성공여부에 관계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시 이들의 성공은 공동체의 '화합'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다.

결국 구체적인 실험은 전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로 완결된다. 왜냐하면 전 시스템적 실험은 구체적인 임무나 요구사항이 아니라 모든 것 사이에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것은 다른 것의 하부가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다. 그것은 벽돌이 아니라 살아있는 전체인 것이다.

이러한 실험들은 모두 어려운 일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부분이 모두 이루어진 이상적인 생태마을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물론 불행한 일이지만 그러나 많은 공동체와 단체가 이러한 실험과 도전의 완성에 성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발전을 이루었고 몇몇 공동체는 몇 년 안에 완전한 생태마을로 정착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지금 이러한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단체나 공동체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거나 현재의 공동체를 발전시켜 오류에서 벗어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보나콤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5-29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