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과 정원 가꾸기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재미는 텃밭과 정원 가꾸기이다. 한 설문조사 결과 전원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그 이유로 꼽는 것 중에 두번째가 바로 '텃밭을 가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씨뿌리고 물주고 풀뽑아 주고 길러서 보고 먹는 재미는 보통 재미가 아니다. 굳이 원예치료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몸과 마음이 한결 건강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GERATUM 풀솜꽃(블루밍크)
재배법 : 씨앗은 매우 작으나(미세종) 싹이 잘 튼다. 싹트는 온도는 15~20˚C이다. 직접 화단에 씨앗을 뿌리거나,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 파종하여 싹을 틔운 후 본잎이 4매가 되었을 때 큰 화분이나 화단에 25cm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DELPHINIUM 델피늄(임페리얼)
재배법 : 토양은 그리 가리지 않지만 다습한 장소는 피하고 건조한 장소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호광성 식물이므로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서 재배하면 화색이 좋아지며 잘자란다. 화단에 직접 심거나(직파),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운 후, 잎이 4~5장 정도 나오면 화단이나 화분에 옮겨심는다. 싹이 트는 온도는 15˚C 이며 재배온도는 15~20˚C 가 적당하다.
DIANTHUS 석죽(싱글)
재배법 : 이식(옮겨심기)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파종상자나 작은화분에 심어 싹을 틔운다. 흙은 씨앗이 보이지 않을 정도만 가볍게 덮고 그 위에 유리판을 덮어 양지바른 장소에서 관리하면 약 1주일이면 싹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본잎이 3~4장 정도 되면 10cm 간격으로 한포기씩 옮겨 심는다.
가을 파종의 경우 12월 상순에는 온실이나 실내로 옮겨 싹이 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듬해 3월에 20cm의 포기 사이를 띄우고 화단이나 화분에 옮겨 심으면 5월 중순부터 다양한 화색의 꽃을 피운다.
LOBELIA 로벨리아(크리스탈파레스)
재배법 : 추위와 더위에 약한 1년초이기 때문에 온실이나 실내에서 싹틔우기를 한다. 씨앗뿌리기는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서 하는데 씨앗을 부린 후 흙을 덮지 말아야 한다. 씨앗을 뿌린 후 약 10일이 지나면 싹이 튼다. 싹트는 온도는 15~20˚C 이다. 토양은 습지보다 건조한 곳을 좋아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싹이 튼 후에도 계속 온상이나 실내에서 관리한다. 본잎이 4~6매 되었을 때 다른 파종상에 2cm 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잎이 자라 서로 닿을 무렵 9cm간격으로 다시 옮겨 심는다. 3월경 화단이나 화분에 옮겨 심으면 뿌리를 내리고 화사한 꽃을 피운다.
MIMOSA 신경초(센시티브)
재배법 : 지온이 20˚C 가 되지 않으면 싹이 트지 못한다. 고온발아성이므로 5월 이전에 심고자 할 때는 실내나 온실에서 싹을 틔운다. 싹은 파종상이나 화분에서 틔우는데, 씨앗을 뿌린 후 신문지를 덮어 수분이 마르지 않게 관리한 후 싹이 돋아나면 종이를 벗기고 서서히 햇볕에 익숙하게 한다. 본잎이 2~3장 나오면 9cm 분에 한 포기씩 심어 잎과 줄기에 닿지 않도록 왕래가 적은 곳에 둔다. 본 품종은 화단에 직접 심어도 되는데 3립씩 30cm 간격으로 씨앗을 심고, 볏짚을 덮어 물주기를 하고 싹이트면 벗긴다.
MYOSOTIS 물망초(로얄블루)
재배법 : 씨앗은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본잎이 4~5장 나왔을 때 화단에 옮겨 심는다. 작은 화초이기 때문에 심는 거리는 20cm가 적당하다. 비료는 별로 필요없다. 건조한 장소를 싫어하고 습기찬 곳에서 잘 자라므로 물은 하루 1회정도는 반드시 준다.
RUDBECKIA 루드베키아(글로리오다이사스)
재배법 : 씨앗이 크고 싹이 잘 트는 품종이므로 화단이나 화분에 직접 심는다. 재배가 쉬우므로 시간의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꽃이라 할 수 있다. 토질을 가리지 않으며 모래땅과 심한 진흙만 아니면 어디서든지 쉽게 가꿀 수 있으나 꽃대가 약한 결점이 있으므로 인산질과 가리질 비료를 주면 좋다. 잔손질이 거의 필요없는 꽃이다.
LIMONIUM 스타티스(퍼시픽)
재배법 : 파종상이나 작은 화분에 뿌려 싹을 틔운다. 싹트는 온도는 15~20˚C 이며 씨앗 심는 간격은 9cm 가 적당하다. 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흙을 덮고 흙이 마르지 않게 수분 관리하면 10일쯤 후에 싹이 돋아난다. 본잎이 2~3장이 되면 파종상을 옮겨심고 6~7장이 되면 목적하는 장소에 옮겨 심는다. 재배토양은 물이 잘 빠지고 약간 기름진 땅이 적당한데 밑거름을 약간 주고 30cm 간격으로 심고 물을 충분히 준다.
TROPAEOLUM 한련화(톨싱글)
재배법 : 씨앗을 부리는 시기는 4~5월이지만 일찍 심을수록 꽃피는 시기가 빨라진다. 씨앗 뿌리기는 보통 파종상이나 화분에 하여 싹을 틔우는데 부드러운 흙을 넣고 6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씨앗을 심는다. 싹이 트는 온도는 15~20˚C 이며 10일이 지나면 싹이 튼다. 생육이 빠르기 때문에 싹이 튼 후 본잎이 2~3장 나왔을 때 화단이나 화분에 30cm 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가을에 씨앗을 뿌릴 경우는 온실이나 실내에서 월동시킨다. 재배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해가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어야 한다. 서리가 내릴 때까지 꽃이 피므로 아파트 베란다, 가로 화단에 적합해 많이 이용된다.
VINCA 일일초(나나리틀)
재배법 : 뿌리는 적근이어서 옮겨 심으면 뿌리를 내리지 못하므로 반드시 화단이나 화분에 직접 씨앗을 뿌린다. 씨앗을 심을 때의 간격은 25cm정도가 알맞다.싹이 트는 온도는 21~24˚C로 고온을 요하고 개화기는 6~10월경이나 최성기는 7~9월이다. 건조에 강하며 토질은 해가 잘 들고 배수만 잘되면 좋은 꽃을 피운다.
● 허 브 ●
MENTHA 스피아민트
재배법 : 토양은 유기질이 풍부한 습기가 많은 곳이 좋다. 씨앗뿌리기(파종)는 봄과 가을에 한다. 아주 작은 씨앗(미세종)이므로 파종상이나 화분에 심는다. 싹이 튼 후 향기가 있는 것은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지하 줄기가 뻗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스피아민트 사이를 조밀하게 심지 않도록 한다. 여분의 가지는 자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지하줄기를 이용하여 꺽꽂이를 하여 번식시킬 수 있다.
OCIMUM 바실(부쉬)
재배법 : 햇볕이 잘 들고 보수성이 있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발아온도가 높아 노지에 심는 경우가 5월 이후가 적당하다. 씨앗이 비굦거 크기 때문에 화분이나 화단에 직접 심어도 싹이 잘 튼다. 씨앗이 싹틔울 시기에는 빛을 좋아하는 호광성으므로 심을 때 흙으로 씨앗을 덮어주지 말고 손으로 가볍게 눌러만 준다.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순자르기를 가지런히 한다. 바실은 추위에 약하므로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FOENICULUM 판넬(플로렌스)
재배법 : 햇볕에 잘 들고 습기가 적당한 양질의 토양을 좋아한다. 산성토양은 재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석회, 퇴비, 부엽토를 준다. 씨앗 뿌리기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는데 옮겨심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바로 화단이나 화분에 심는다. 1cm이상 크게 자라는 특성이 있으므로 씨앗을 뿌릴때 최소 30cm이상의 간격으로 심는것이 좋다. 한곳에 3~4립을 뿌린다.
THYMUS 타임(잉글리쉬 윈터)
재배법 : 더위와 추위에 모두 강하며, 병충해에도 잘 견딘
다. 토양은 가리지 않으며 배수가 용이한 곳이면 된다. 씨앗뿌리기는 봄과 가을에 하며 씨앗이 미세하므로 흙을 거의 덮지 않을 정도로 다져 주듯이 씨앗을 뿌려야 한다. 화단에 기를 때에는 그루사이를 30cm정도 띄어준다. 어느정도 자란후에는 흙을 높이 쌓아준다.
ANETHUM 딜
재배법 : 배수가 양호하고 햇볕이 잘 드는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씨앗 부리기는 봄과 가을에 하며 옮겨심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화단이나 화분에 바로 심는다. 다 자라면 1m 정도로 키가 크게 되므로 하단에 심을 경우에는 그루사이를 최소 30cm정도로 넓게 심는다.
ARTEMISIA 머그워트
재배법 : 건조한 석회질 토양에서 자라면 향기 좋아 진다.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포기 나누기로 수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꽃눈이 향미로서 가치가 있어, 봉오리가 볼록해져 꽃을 피우기 직전에 봉오리 부근을 12cm의 길이로 잘라 생채로 이용하거나, 건조보관 하여 사용한다.
CORIANDRUM 코리안더
재배법 : 재배토양은 배수가 양호한 반그늘이 적당하다. 씨앗뿌리기는 봄과 가을에 하며 약1cm깊이에 30cm간격으로 심는다.
SATUREJA 세이보리(윈터)
재배법 :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좋으며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는다. 세이보리는 세이보리 써머와 세이보리윈터 품종으로 나뉜다. 이씨앗은 세이보리윈터로서 화단에 심을 경우 씨앗뿌리는 시기는 가을이 적기이다. 씨앗의 크기가 작으므로(미세종) 파종상이나 화분에 심어서 싹을 틔운후 충분히 자란 후에 화단에 30cm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한다. 내한성 품종이지만 서리의 위험을 막기 위해 겨울에는 포기밑을 덮어주거나, 화분에 옮겨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른봄에는 10cm로 가지를 잘라주어 새싹이 나오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
CARUM 캐러웨이
재배법 : 배수가 양호한 반그늘에 심는. 옮겨 심기를 싫어하는 식물이므로 화단이나 화분에 바로 심는다. 심는 간격은 20cm 정도가 적당하다.
LAVANDULA 라벤더(트루)
재배법 : 재배토양은 햇볕이 잘 들고 석회질이 풍부한 사질토가 좋다. 씨앗 뿌리기는 파종상이나 화분에 하는데 5mm 깊이로 심어 싹을 틔운다. 씨앗의 싹트는 시기는 일정치 않으며 다른 식물에 비해 비교적 오래 걸린다. 모가 어느 정도 자라면 화단에 30cm 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하면 된다.
● 채 소 ●
PISUM 완두
재배법 : 씨앗 뿌리기는 밭에 직접한다. 폭 90cm의 두둑을 만들고 두둑 중앙에 한곳에 3개씩 30cm간격으로 심는다. 심는 깊이는 1cm 깊이가 적당하다. 흙을 덮고 나서 위에 초목재를 약 50g정도 뿌려준다. 토양은 그리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영양분이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완두는 덩쿨이 엉킨 것이 바람에 쓰러지지 않으므로 솎아내기는 하지 않는다. 완두는 덩쿨식물이므로 보통 자라기전에 반드시 지주를 설치해주어야 한다. 생육기간중 주간온도가 18˚C, 야간온도가 5˚C 이하가 되지 않도록 온도 관리에 유의한다.
CUCURBITA 애호박
재배법 : 씨앗 뿌리기는 보통 파종상에서 한다. 쌍떡잎이 나오면 비닐화분에 분올리기를 하는데 이때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호박은 호광성 식물이므로 햇빝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을 택해 본잎이 3~5매가 되었을 때 1m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한다. 꽃이 핀 후 숫꽃이 없거나 재배시에 꽃가루를 옮겨줄 곤충이 없을 경우에는 숫꽃의 꽃가루를 암꽃에 묻혀 인공 수정 시킨다. 성장기에는 너무 기온이 낮으면 변형과가 발생하므로 낮에는 27˚C내외를 유지하고, 밤에는 14˚C이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0마디 이하의 낮은 마디에 달리는 과실은변형과가 되기 쉬우므로 일찍 따주는 것이 좋다.
SPINACIA 시금치
재배법 : 시금치는 산성토양을 싫어하는 채소중의 하나이다. 재배토양의 산도가 중성인 곳에서 잘 자라므로 배수가 양호한 중성토양에서 재배한다. 씨앗은 심기 전에 24시간 정도 물에 불려 사용하는데 뿌리를 깊게 내리므로 충분히 흙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싹을 틔울 때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싹이 잘 트지 않고 싹이 튼 후에도 생육이 불량해진다. 쌍떡잎이 나왔을 때와 본잎이 4~5매 되었을 때 솎아내기를 하는데 최종포기간격은 5cm가 적당하다. 비료를 수확 10일전에 추비를 하면 잎색이 선명해지는데 일반적으로 속효성 화학비료를 사용한다. 시금치의 초장이 30cm가 되면 수확하며 일반적으로 조금 큰 것이 맛이 좋다.
LACTUCA 청치마상추
재배법 : 씨앗이 작아 파종상이나 화분에서 싹을 틔우는데 씨앗을 심고 흙을 약간만 덮어준다. 싹트는 온도는 15~20˚C 이며 씨앗을 심고 3일후에 싹이 튼다. 싹이 튼 후 본잎이 2~3매가 되면 9cm 간격으로 옮겨심기를 한다. 본잎이 4~5매가 되면 화단에 옮겨 심는데 옮겨심기 1시간 전에 충분히 물을 뿌려놓는다. 정식시 30cm간격으로 심는데 싹을 너무 깊이 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즉시 물을 주어 뿌리가 내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씨앗을 심기 전에 물에 불려 심으면 싹틔우기(발아)를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다.
CHRYSANTHEMUM 쑥갓
재배법 : 씨앗 뿌리기는 봄과 가을에 하는데 건조하면 싹이 잘 나지 않으므로 씨앗을 뿌린 후에 충분히 복토하고 물을 듬뿍 준. 파종방법은 직접 밭에 심거나 파종상에서 싹을 틔워 심는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직접 밭에 심을 경우에는 심는 간격은 15cm가 적당하며, 파종상에서 싹을 틔운 경우에는 본잎이 4~6장일때 15cm간격으로 옮겨 심는다.
이 품종은6~8월에 비가림 재배에도 적합하지만 고온기에는 너무 밀식재배할 경우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이 경우 재식거리를 넓혀 주는 것이 좋다. 채소의 길이가 20cm 정도되면 수확하는데, 순을 잘라 이용하실 경우는 아랫잎을 4~5매 정도 남긴다.
RAPHANUS 알타리무
재배법 : 무는 매우 깊은 뿌리를 내는 근채이므로 적어도 20cm이상 깊은 경토가 필요하다. 경토가 낮은 밭이나 물빠짐이 나쁜 재배토양에서는 두둑을 높게 해주어야 한다.
알타리무는 씨앗의 심는 간격을 너무 띄우면 무의 모양새가 나빠지므로 심는 간격을 지켜주어야 하는데 정식 간격은 15×15cm가 적당하다. 알타리무는 수확시기를 늦추면 맛과 모양이 없어지므로 수확시기를 지켜준다.
또한 재배시 토양이 너무 건조하면 잔뿌리의 발생이 많아지고 근피가 매끈하지 않게 되므로 수분관리를 잘 해야 한다. 생육 초기에는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주고, 생육후기에는 26˚C 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에 유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