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7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기 이곳 대원리는 아직도 아침이면 온도계 눈금이 영하를 오락가락하는데
밖을 나가보니 온통 꽃천지라 노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목련이며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고 있더이다.

하지만 여기 이곳도 지난 토요일 밤부터 늦은 주일 오후까지
부활의 봄비가 내려 이제 곧 얼마 지나지 않아 꽃이 피겠지요.

대원리 봄소식보다 먼저 들려온 멀리 중국땅 언저리 피빛 소식에
가슴을 쓰러내리며 자꾸만 서산 너머를 바라봅니다.
부디 그 땅을 지키시길
해맑은 눈빛의 사람들을 주님의 품으로 안아주시길

지난 밤 꿈에는 총소리가 들리고 군인들의 분주한 발걸음도 보였는데
날쌘 총알들도, 빠른 군인들의 군화발도 그냥 지나가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비 내리는 날에 2007-08-13 무익한종 2007.09.27 2633
129 폐계하던 날 2007-08-31 무익한종 2007.09.27 2835
128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무익한 종 2007.10.03 3040
127 주춧돌 무익한 종 2007.10.13 3054
126 가로등과 별빛 무익한 종 2007.11.07 2999
125 주님은 차 한 잔 이십니다. 무익한 종 2007.11.20 3080
124 말 없음이 오히려 1 무익한 종 2007.12.04 3268
123 새예루살렘이 아름다운 이유를 아세요? 무익한 종 2007.12.07 3109
122 코리밀라 공동체의 다이닝룸 입구 액자에서 무익한 종 2008.01.08 3232
121 중국 농업학교를 준비하며 file 무익한 종 2008.01.12 3126
120 눈이 내렸습니다 file 무익한 종 2008.01.12 3475
119 야간비행 무익한 종 2008.02.03 3089
118 아무도 가지 않는 길 무익한 종 2008.03.09 3523
117 누구 없나요 무익한 종 2008.03.12 3001
» 봄보다 먼저 들려온 소식 무익한 종 2008.03.26 2753
115 풀로 뒤덮인 논에서 2 무익한 종 2008.03.27 2750
114 드디어 2만불이 전달되다 1 무익한 종 2008.03.27 2989
113 땅을 또 내놓으며 1 무익한 종 2008.03.31 3015
112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이 길을 무익한 종 2008.04.01 3144
111 늦게 피는 대원리의 꽃들 무익한 종 2008.04.12 3104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