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3.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며 그 향기를 드러내는 것일 텐데, 왜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큰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일까? 그리스도인들이 노예를 소유하고 거래했으며, 원주민의 땅을 빼앗고 아이들을 강제로 부모로부터 분리하여 기숙학교에 넣었다. 영국과 미국 등 제국에 속해 있으면서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이득을 누렸다.
현대도 다르지 않다. 기독교가 국가와 사회의 주류가 되어 파워를 쉽게 행사할 때 그런 일이 벌어진다. 선한 역할을 할 기회인데, 부끄럽게도 주어진 파워를 남용, 오용하면서 약자들을 함부로 대하며 괴롭히는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예수님은 결코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의 발자취와 말씀을 아는 이들이 왜 이처럼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일까?
나도 그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예수님을 신실하게 따르려면, 나를 둘러싼 장막의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 장막 안에서는 장막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우리는 국가, 민족, 그룹의 장막에 속해 둘러싸여 있는데, 거기서 우리는 집단적 사고를 갖는다. 그 장막의 문제를 보지 못하는 우리 시야는 좁고 눈은 어둡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장막 밖으로 나와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