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5.
비극적인 한국전쟁이 시작된 날도 벌써 76주년이 되었다. 분단 이후 ‘7.4 남북 공동 성명’ ‘6.15 남북 공동 선언’ ‘평창 동계 올림픽’ 등 평화 모드가 조성된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북한도 남한도 체제는 별로 달라진 것은 없는데도, 종종 위기를 맞이했고 지금도 몹시 차가운 관계이다. 젊은 세대는 관계 개선이나 평화로운 왕래나 통일도 별로 기대하지 않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이스라엘도 B.C. 931년 남북 왕국으로 분단된 후 200년 이상 긴장관계가 지속되었다. B.C. 722년에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멸망하고, B.C. 586년에 남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하면서, 이민족의 지배 아래서 섞여 거주하게 되었다. 둘 다 망하고 불쌍한 처지에서 평화로운 왕래와 통일이 된 것이다. 서로 자존심을 세울 때는 평화와 멀었고, 바닥을 치면서 연합되었다.
냉전 중인 남북관계나 국내의 정치적 대립이나 지역내 분쟁, 우리의 가족 사이 다툼에서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하지만 평화는 잘 찾아오지 않는다. 이유는 이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한쪽의 승리로 오는 평화는 강요된 일방적 임시적 평화일 뿐, 진정한 평화가 될 수 없다. 양쪽 모두 겸손히 낮아져서 서로 측은히 여길 때, 그때 우리에게 은혜 베푸시는 분의 평화가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