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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2024.08.05.

지식은 우리를 넓혀주는 것 같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좁은 생각의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한다. 하지만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가 더 좋은 사람이거나 사랑이 많은 사람은 아니다. 오히려 오만하고 엄격하고 냉소적인 사람일 수도 있다. 오늘 세계 곳곳의 분쟁과 갈등,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 문제는 지식 엘리트층의 무책임한 자기중심적 이기심과 관련이 있다. 

 

진정한 사랑인 하나님을 모르기에 사람들의 내면에 두려움이 있고, 그래서 쉽게 긴장과 대립의 상황을 만든다. 한쪽에 서서 상대를 정죄하고 차별과 혐오와 폭력을 부추기고 정당화하는 선동 메시지가 만들어진다. 우리는 그런 어두운 흐름에 단호하게 저항하는 예언자적 냉철함을 지녀야 한다. 그것은 세상 지식을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길을 찾는 것이다. 

 

지식을 뛰어넘는 하나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우리가 진정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생각된다면 무엇이든 더 나아가야 한다. 사랑으로 우리를 양육하시는 하나님은 온갖 다양함과 불편에 다가가게 하신다. 하나님의 크심과 신실하심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다. 사랑은 온갖 두려움을 내어쫓는다. 계속 사랑으로 살아가 보기로 하자. 

 

* 내일부터 이사와 정리 정돈, 수련회 인도와 강의 등 일정이 많아서 몇주간 쉬겠습니다. 폭염 속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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