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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14

2008-Oct

순종하는 삶

작성자: 디모데 조회 수: 2132

공항 라운지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에 갑자기 대원리의 풍경이 그려지는군요.
벌써 예수마을과 인연을 맺고 살아온지도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무엇이 그리도 예수마을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지....

생활장님으로부터 연락 받고 솔직히 마음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기회를  공동체로의 부르심을 정검하는 시간으로
기도하고 있던 터라 더 힘드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나 가족들이 진정으로 저희 가정을 사랑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결과라 믿고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공동체의 부름심에 대해 더 기도하기로 했구요.

한 여름 우연히 창수형제를 태워다 주면서 알게 된 예수마을...
그리고 예수원 생활을 정리하고 한박눈이 펑펑내리던 겨울 무작정 찿아간 예수마을 .... 그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6개월 전 밤에  갔던 길을 한번도 헤매지않고 찿아간 것도 기적이지만 기름이 없는 차를 몰고 그 먼 길을 갔다는 것이 지금도 생각하면
하나님이 나를 이끌고 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예수마을생활 .... 참 많은 사건과 일들을 겪으면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돈을 벌기위한 삶을 살지 않겠다고 서원하였는데 어느덧 조이플러스를 운영 하면서 돈을 벌기위해 뛰어다니는 내 모습을 보게 되네요.
욕심이 죄를, 죄가 결국사망에 이르게 한다더니, 결국 돈을 벌기위해 욕심을 부리다보니 죄를 짓게 되고 하나님의 뜻과는 멀리 떨어진 내 일을 하나님 이름으로 하게 되더군요.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한 회사가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지자 결국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이번에 또 한번 경험하게 됩니다.
늘 재정으로 어려운 보나콤을 보면서 3년정도 열심히 벌어서 성근이 형과 치즈공장을 하고 싶었는데 그것이 내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이플러스는 이제 안정을 찿아가고 있습니다.
직원도 대폭 줄이고 최소 인원으로 현재 운영 중이며 저희가 살던 집은 지난 주일 계약이 되어 다음달 10일까지 이사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아버지는 동생이 모시기로 했으며 저희는 작은 원룸을 얻어 이번달 말쯤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몇일 전 아내를 통해 모집사님에게 당분간 공동체교회 예배에 참석을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희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어디에 있는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합니다.
먼저 저 자신이 예수마을까지도 내려놓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오직 예수마을이었는데 그 것 역시 내 생각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인지 저희 가정이 먼저 분별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계속 보나교회에 나가는 것 보다는 .... 당분간 떨어져 지내면서 기도하려고 합니다.
그 외에 다른 뜻은 없으니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보나 가족들에게도 기도부탁 드립니다.

잘 분별해서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희 가정이 될 수 있도록 ....
벌써 비행기 수속할 시간이네요.
이번 이스라엘 여행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보나콤의 문제아 디모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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