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유목민이란 뜻의 ‘노마드’는 안정적인 삶을 사는 정착민이 아니다. 누구나 그런 삶을 선호하지는 않겠지만, 성경에서 부르심을 따라 살았던 믿음의 증인들은 분명히 정착민이 아니라 나그네였다. 머리 둘 곳 없이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한 예수님이나 그 발자취를 따라 사도행전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았던 제자들이 그렇게 노마드 여정을 선택했다.
신실한 교회와 공동체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안전하고 익숙한 곳에 머물러 있던 삶을 열고 부르심에 반응한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전도여행을 떠난 제자들처럼 가보지 못했던 지역, 만나지 못했던 이들을 향한다. 잘 모르기에 개인적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으로 여정을 계속한다.
주님의 부르심은 하나님의 크고 넓은 세계로 우리를 이끄신다. 우리의 제한된 시야와 생각을 넓히고, 단절되고 멀어진 모든 관계를 연결하며 배우고 성장하게 하신다. 세상에서 불안과 두려움으로 좁아진 우리 인생의 문을 열고 노마드 여정을 걷게 하시며 도전과 격려로 배우게 하신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주님의 특별한 돌보심과 사랑을 경험하고 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