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종의노래
조회 수 20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동체 회의의 결론은 언제나 참 단순합니다.

어제도 형제들 회의를 했는데 거의 소요시간이 4시간이 넘었습니다.

무슨 말을 그렇게 많이 하고도 결론은 그렇게 단순하냐고

가끔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회의는 참 재미있습니다.

별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서로 웃고, 때로는 진지하게 경청도 하고

물론 가끔은 남의 말 허리를 자르고 끼어들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회의는 마치 주님 앞에서 투정을 부리는 듯도 하고

기도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형제의 모습으로 내 곁에 와 계신 예수님께 미주알 고주알 다 털어놓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게 회의를 하고 거의 결론에 이를 무렵이면 흔히 말하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분의 만지심을 경험한다고 할까요?

단순한, 그렇지만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조율된 결론에 도달하면

정말 기쁨이 넘치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고장난 트랙터 무익한 종 2003.05.02 4588
29 고신농어촌 목회자 세미나 강의안입니다. 46 무익한종 2013.01.30 1901
28 겨울이 긴 이유 무익한 종 2010.01.27 2811
27 건축을 시작하며 1 4 무익한 종 2006.03.10 4338
26 건축을 돕는 손길들 2006-11-20 무익한종 2007.09.27 2706
25 건축 현장에서 1 무익한 종 2010.07.10 3060
24 개들의 삼각관계 무익한 종 2004.09.25 2901
23 개구리 울음 소리 2007-02-27 무익한종 2007.09.27 2828
22 갈릴리 사람 예수 무익한 종 2003.06.30 2996
21 가을바람 떡갈나무 2003.07.17 2732
20 가을 푸르른 하늘처럼 무익한 종 2006.09.02 3147
19 가을 차가운 기운이 어슬렁 거리는 밤에 무익한 종 2004.10.15 2950
18 가을 비 무익한 종 2003.10.12 2454
17 가로등과 별빛 무익한 종 2007.11.07 2980
16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84 성수 2004.08.20 2936
15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원영기 2004.08.25 2378
14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원영기 2004.08.25 2885
13 [re] 초란 두 개와 물고추 박성원 2004.11.06 2850
12 7월의 노래 file 무익한 종 2011.07.21 2191
11 7월 보은서신 2007-07-29 무익한종 2007.09.27 291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