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비인간화되고 또 반대로 비인간화를 조장하는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를 찾고 있다.
그들은 지치고, 외롭고, 무기력하고, 불행하다고 느낄 때 더 절실히 공동체를 찾는다.
혼자 있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혼자 있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는 그들에게 신비로운 환대와 나눔의 장소로 보일 수가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보면 공동체란 끔찍한 장소일 수도 있다.
그곳은 우리의 한계와 이기심을 스스로 자각하게 만드는 곳이다.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무능력, 정신적 장벽, 애정적 성적 불안, 도저히 채울 길 없어 보이는 욕망,
불만과 질투심, 증오와 파괴적 충동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혼자 있을 때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게 될 때에는 사랑하는 능력이 절대 부족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만일 우리에게 사랑이 불가능해진다면 무엇이 남겠는가?
암흑과 절망, 고뇌밖에 없다. 사랑은 환상처럼 보이며 고독과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처럼 공동체 생활은 우리의 한계와 약점과 무지를 뼈저리게 들추어 낸다.
뜻밖에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괴물들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들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그에 대한 우리의 즉각적인 반응은 괴물들을 당장 부숴 버리려고 노력한다든가,
그런 것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감추고 시치미를 떼거나,
공동체 생활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관계에서 몸을 빼려 하거나,
괴물들이 우리 것이 아닌 타인의 것으로 생각하려 들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괴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그것들을 밖으로 끌어 내어 길들이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해방을 향한 성장이다.
공동체는 우리의 능력과 더불어 한계도 받아들일 때,
점차 해방의 자리로 굳어 간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 자신을 더 깊이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공동체란 두려움이나 압박감 없이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공동체 생활은 모든 구성원들의 상호 신뢰를 통해 심화된다.
이처럼 끔찍스러운 이 장소는 생명과 성장의 자리도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진실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공동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좋기도 좋을시고, 아기자기한지고,
형제들이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
향기 짙은 기름이 머리 위에서, 수염까지
아론의 수염까지
옷깃까지 내려서 흐름 같아라." (시편 133,1-2)
--- 장바니에 공동체와 성장 중에서 ---
그들은 지치고, 외롭고, 무기력하고, 불행하다고 느낄 때 더 절실히 공동체를 찾는다.
혼자 있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혼자 있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는 그들에게 신비로운 환대와 나눔의 장소로 보일 수가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서 보면 공동체란 끔찍한 장소일 수도 있다.
그곳은 우리의 한계와 이기심을 스스로 자각하게 만드는 곳이다.
하루 종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무능력, 정신적 장벽, 애정적 성적 불안, 도저히 채울 길 없어 보이는 욕망,
불만과 질투심, 증오와 파괴적 충동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혼자 있을 때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게 될 때에는 사랑하는 능력이 절대 부족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철저히 부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만일 우리에게 사랑이 불가능해진다면 무엇이 남겠는가?
암흑과 절망, 고뇌밖에 없다. 사랑은 환상처럼 보이며 고독과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처럼 공동체 생활은 우리의 한계와 약점과 무지를 뼈저리게 들추어 낸다.
뜻밖에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괴물들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들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게 된다.
그에 대한 우리의 즉각적인 반응은 괴물들을 당장 부숴 버리려고 노력한다든가,
그런 것들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감추고 시치미를 떼거나,
공동체 생활과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관계에서 몸을 빼려 하거나,
괴물들이 우리 것이 아닌 타인의 것으로 생각하려 들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괴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그것들을 밖으로 끌어 내어 길들이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해방을 향한 성장이다.
공동체는 우리의 능력과 더불어 한계도 받아들일 때,
점차 해방의 자리로 굳어 간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 자신을 더 깊이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공동체란 두려움이나 압박감 없이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는 장소이다.
공동체 생활은 모든 구성원들의 상호 신뢰를 통해 심화된다.
이처럼 끔찍스러운 이 장소는 생명과 성장의 자리도 될 수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진실로 사랑하고 신뢰하는 공동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좋기도 좋을시고, 아기자기한지고,
형제들이 오순도순 한데 모여 사는 것
향기 짙은 기름이 머리 위에서, 수염까지
아론의 수염까지
옷깃까지 내려서 흐름 같아라." (시편 133,1-2)
--- 장바니에 공동체와 성장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