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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진 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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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사모님,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기억을 하실 지 모르겠어요. 작년 이맘 때 쯤 무작정 찾아들어 신세만 지고 인사도 없이 사라졌던
스레네 모녀를요.  부활주일 예배를 그 곳 새 예배당에서 같이 드렸었지요.   그 땐 어찌나 앞이 캄캄하던지 정말 눈에 뵈는 게 없었네요.
그 후 부산에 와서도  한 동안 홈스쿨 하는 가정을 만날 수 없어 스레가 많이 불안해하고 실망했었는데,
 부산에서 기독교 홈스쿨 모임을 이끌어나가시는 박기영 목사님과 연락이 되어 중등과정 홈스쿨 하는 한 가정과
처음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가정으로 다음엔 세 가정으로 작년까지 그렇게 모였고, 올 해 박목사님께서
또 다른 가정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지금은 열 세가정정도가 모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목사님 가정인데 어디들 계시다 이제들 나타나셨는지, 역시 영향력있는 분이 움직이면 다르다싶습니다. 무엇보다 스레가 너무 좋아하고 간절했던 만큼
모임을 너무 소중히 생각하는 모습에 저도 너무 기쁩니다. 
  중간에 홈스쿨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기도 했더랬습니다. 친구아닌 엄마와 늘  같이 다니는 스레가 다른 이 아닌 엄마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알았을 때, 그걸 하소연 할 친구조차 없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기가 얼마나 안쓰럽든지요.
그 때마다 사모님이 해 주신 얘기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회성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만들어진다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또래와 가까와지느라 부모와 멀어질 때 오히려 아이가 나를 바라보게 되어 기쁘다고 하셨던, 그리고 하나를 가지면 다른 하나는 잃을 수 있다고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그 이야기들 말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니 학교로 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걸 나의 문제로 인정하고 스레와 함께 풀어야하는
숙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홈스쿨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 알게 되었고, 이건 시작에 불과하단 것도 몸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곳 가족들을 빼고는 우리가정의 홈스쿨링을 말 할 수 없을겁니다. 날이 갈 수록 감사한 마음이 더하여집니다.
이렇게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죄송하기도 하지만 부족한대로 이렇게나마 안부 전합니다.
 생각 할 수록 그 곳 가족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각자 생업도 바쁜데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또 교회 사역도 한 두 가지가 아니겠지요.
하나님 아니시면 사람의 욕심가지곤 감당할 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뜨겁던 새벽기도 시간을 떠올리며 그런 시간을 함께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감당해 내는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모두에게 제 안부 전해주세요.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도요.
보나콤을 통해 하나님 더 큰 일 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님,사모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스레엄마 이형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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