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2.
‘집이나 가족이나 전토를 버리면 백 배나 받으리라’는 주님의 말씀은 ‘버리라’는 불편한 도전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깨닫게 하셔서 진정으로 복되게 ‘받으리라’는 격려이다. 세상은 다들 복을 받고 싶어하면서도 복과 점점 멀어지는 길로 가고 있다. 집과 가족과 터를 배타적으로 독점하면 인간관계는 훼손되고, 사회는 병들어 온갖 분쟁과 다툼이 끝이 없게 된다.
공동체적 차원을 놓친 자아실현과 자기만족은 이웃을 희생시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탐욕적 제국주의를 만들고, 우리 모두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빠르게 망가뜨린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시지만, 결코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면서 잘되기를 바라시지는 않는다. 우리는 함께 잘되어야 하고, 그렇기에 서로 사랑하면서 가난한 이들을 잘 돌봐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내 명령을 행하면 내 친구라” “내가 너희에게 이 계명을 주는 것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셨다. 우리는 계속해서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경계 짓는 세상에서 우리 마음과 생각의 울타리를 넓혀 모두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세상에 비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