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5.
“나에게 성인(saint)이 된다는 것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거룩함은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하며 참된 나 자신을 찾는 것이다.”(토머스 머튼)
거룩함을 위해 가야 할 정해진 길은 없다. 자신만의 고유한 길이 있을 뿐이다. 모세는 광야에서,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로렌스는 수도원의 주방에서, 마더 데레사는 인도의 빈민가에서, 이태석 신부는 남수단에서 섬기며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찾았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5:48) 하신 주님은 우리를 더 가까이 초대하시며 따르라 하신다. 누군가와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라는 요구가 아니다. 나만이 걸어야 할 고유한 길이 있을 것이다. 그 길을 계속 찾아가고 싶다.
그 길을 발견한다면 내 고유한 자리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아빌라의 데레사는 “천국으로 가는 모든 길이 천국”이라고 했다. 그 길을 발견하고 “제가 여기 있습니다” 응답하며 그 길에서 주님을 닮아가게 된다. 여전히 미완성이겠지만, 일상에서 주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놓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