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4.
나는 이것저것 배우느라 학교를 오래 다녔기에 가방 끈이 긴 편이다. 지금도 사이버로 공부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경험했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역도 오래 했기에, 내 경험과 지혜를 얻으려고 자문을 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 대화하지만 각자 성향도 상황도 다르기에, 답이 아니라 길을 찾도록 격려할 뿐이다.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23:8)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약3:1)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있다. 이 말씀의 취지는 분명하다. 누구도 남보다 특별하지 않다. 지식이 많다고 해서 경험이 많다고 해서 가르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빚어지는 존재이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말처럼, 부모와 스승의 생각과 삶을 관찰하며 모방하며 성장한다.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은 지식과 경험을 내세워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러셨듯이, 묵묵히 삶에서 모범을 보이며 영향을 끼친다.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는 그저 앞서 걸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