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6.
부르심은 한번이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삶에서 거듭 부르심을 받는다. 어떤 책을 읽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면서, 혹은 뜻밖의 경험을 통해서 주님이 내게 뭘 원하시는지 느끼게 된다. 부르심을 보통 목회자나 선교사 같이 전임 사역자 되는 것으로 좁게 해석하기 쉽지만, 그런 사역의 일상에서도 어떤 마음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계속 부르심을 받는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회심이다. 회심은 단지 죄에서 돌아선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마음을 바꾸고 새롭게 하여 주님을 따르는 변화이다. 익숙한 인간관계와 일을 다르게 대하거나, 해보지 않은 일에 용기를 내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나를 오늘 여기에 있게 하신 주님의 참된 부르심을 찾는 회심이며, 거룩함을 추구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화이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마더 데레사에게 어느 기자가 “저라면 백만 달러를 준다 해도 이 일을 할 수 없을 겁니다” 하자, 데레사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할 수 있어서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주님 주신 마음 때문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해본 것이다. 그것이 익숙하게 섬기는 일상이 되고, 거기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이 있다. 부르심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