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nacom.or.kr/xe/files/attach/images/162551/b643c655310c8caf02909277b3d24e77.jpg
강동진 정미진
조회 수 2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1 3월 4일

5 개월의 안식 기간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돌아오기 3일 전에 이미 알고 돌아온 터였지만 막상 폐허처럼 되어버린 집을 돌아보면서 당황하고 경황이 없던 터였는데 저희 집의 소식을 알게 된 후배가 이 곳 저 곳에 소식을 알려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분들의 섬김과 사랑을 받게 되니 그저 송구하면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편 빚을 진 느낌으로 마음이 무겁기도 했습니다.

이제껏 다소 많은 부분이 제 능력과 힘으로 살아온 것 같은 저의 환경이 바뀌어 이젠 나로 말미암은 삶이 아니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과 여러 많은 분들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삶이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재대신 화관을, 슬픔 대신 희락을 주시는 이 삶이 행복하고 감사가 넘치게 됨을 감히 고백합니다.

일일이 대면하여 인사를 올려야 하나 지면으로 대신함을 너그러이 보아주실 줄 믿습니다.

저희 공동체의 모든 집이 저희들 손으로 지어져 왔듯이 다음 주부터 제 남편과 함께 몇 분으로 구성된 건축 팀이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정말 새롭고 흥분된 마음입니다.

“이전 것은 다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50이 되어가는 이때에 새로운 반전을 이루며 인생의 후반부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신 여러 선후배 동기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립니다.

 

빚진 자 정 미진 올림

 

 

후기)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생을 살고 싶었는데 이 일들을 겪으면서 원치 않게 의존적으로 되어버린 삶이 버겁게 느껴졌지만

주신 말씀이 있다.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사람들이 띠를 띠우리라'

 

베드로의 삶이 내게 주어진 것 같다.

이젠 내 도모와 소원이 아니라 그 분의 뜻과 명령이 나를 띠 띠어 가시리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곳은 강동진,정미진 가족 게시판입니다. 4 9 보나콤 2003.07.24 28137
307 은샘, 주안이 아빠입니다.^^ 3 은샘아빠 2012.08.10 3965
306 닭장 설계도 2 3 장사익 2012.05.04 8150
305 아이들과의 나들이 1 sarah 2012.05.03 3735
304 어려움에 대한 묵상 나눔 3 sarah 2012.04.20 3689
303 그동안 평안하셨죠~ 1 이룽 2012.02.07 2917
302 목사님께 여쭙니다. 2 23 개망초 2012.01.03 6141
301 새해가 밝았습니다. 1 4 rock 2012.01.01 3580
300 국화앞에서 1 file bona 2011.12.09 2831
299 독일입니다. SUNKID 2011.11.25 2451
298 참 좋으신 하나님 sarah 2011.11.03 2078
297 목사님 양계6기 반석규입니다. 1 rock 2011.09.25 2621
296 강희원 세례식 file bona 2011.09.10 3554
295 집회감사합니다 -- 중국 중산입니다 file 보통이군 2011.05.18 2580
294 고마움 sarah 2011.04.14 2095
293 등산 sarah 2011.04.14 2106
» 2011 3월 4일 감사편지-집 재건의 성금에 대해 sarah 2011.04.14 2115
291 2010.6.20보나스쿨워크샵-돌아보기 sarah 2011.04.14 2028
290 안녕하세요.. 조은엄마 2011.04.07 1697
289 평안을 전합니다. 갈렙 2011.04.06 1835
288 귀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단순종 2011.03.14 18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